시간의 숲을 건너 이곳에 온 너에게

이백 서른두 번째 시

by 깊고넓은샘


시간의 숲을 건너 이곳에 온 너에게



수제 노트 표지

한 줄

문구를 새겨 준단다


무엇을 새겨야 하나


지난

노트를 펼쳐본다


적어놓은 문장은 많은데

딱 마음에 드는 게 없다


좋은 문장은

만드는 거


남의 문장은

그들의 것일 뿐


그렇게

한 줄을 만들었다


시간의 숲을 건너

이곳에 온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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