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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레풀la sante Jan 24. 2024

벤저민 프랭클린 | 성공자의 덕목 - 절약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5번째 덕목은 '절약'이다.

다른 사람이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 외에는 돈을 쓰지 마라(주 1).


요즘 구매하기를 절약하는 중이다.

어찌나 사고 싶은 것들이 많은지 쇼핑 욕구가 생기다가도 집에 있는 물건들을 보면, 타인과 지구를 생각하면 절약을 하게 된다.


어릴 때 작은 마을, 작은 집에서 살았다. 가스레인지 환풍구가 밖으로 배출되게 통로가 있었는데 거기로 새들이 들어와 알을 낳고, 아기새들이 태어나서 선율 가락의 울음소리를 내며 그 멜로디와 함께 초등학생 시절을 잠깐 보냈었다. 


어미새들은 아기새의 날갯짓 연습을 위해 훈련을 시키며 돌보고 있었다.


어느 날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었던 날에도 어김없이 새들이 울어댔다. 어미새의 울음소리가 워낙 컸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만 같은 울음소리였고, 마당을 나가보니 어미새가 마당 나무와 전깃줄 위에 올라가서 애타게 울고 있었다.


'설마.' 속으로 생각했다. 애타게 찾는 듯한 이 느낌대로 아기새가 어딘가에 있나 보다 싶어 나도 같이 찾아다녔다. 그런데 진짜 주변에 아기새가 날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누워있는 채 발견되었다. 이 새를 어미새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두 손으로 아기새를 들고 어미새에게 보여주려고 했지만 이 노력은 말짱 도루묵이었다.


이미 죽은 건지 꼼짝 않고 있었고, 너무 가여워서 집에 몰래 상자에 넣어 보살피려고 방에 두었었다. 아기새의 정신이 조금은 있었을 수도 있을 생각에 데려왔을 수도 있었겠지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새를 흙에 다시 묻어 둔 기억이 있다. 엄마가 알면 엄청 혼날 생각에 다시 자연으로 보냈던 기억이 있다.


우리는 언젠가 죽게 된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매일 하루하루 까먹고 산다.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들도 언젠가는 버려지게 되고, 쓸 데가 없어져 사용하지 않게 된다. 죽음까지 가지고 갈 수가 없다.


그리고 매일매일 버려지는 옷, 일회용품들이 썩는 시간은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지구 한 편에 그 쓰레기 더미들은 바다를 향해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그것들을 모으며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살게 된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 실상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https://youtu.be/SRUR5tXj-Fg?feature=shared

한국 옷도 입고 있으며 일상의 소비와 절약에 대해 각성시켜 준 감사한 인상 깊은 다소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지구를 생각하면서 일회용품을 최대한 사용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음식물 쓰레기도 미생물 쓰레기 통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쓰레기 절약은 나 혼자만 해도 바뀌기엔 너무 티끌 같은 영향력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다 같이 각성하고 의식하면 절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음식도 먹을만치만 담고 꼭 다 먹는다. 알레르기가 있어서 버리게 되고, 상한 음식들이 생겨서 버려지게 될 때도 있긴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안남기려고 애쓰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가끔 누군가와 함께 음식을 배달시키고, 식당을 가서 주문을 할 때 불필요하게 많이 주문하거나 양 조절에 실패해서 남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럴 땐 마음이 좋지 않다. 자신이 양이 적어서 다 못 먹어서 버릴 수도 있는 것임에도 음식에 대한 책임감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누군가는 배불러도 다 먹는 게 욕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사람이 나일테다.


남은 피자 몇 조각, 치킨 몇 조각 등 멀쩡한 것을 그냥 버리는 것에 대해 아깝고 아무런 스스럼이 없어 보여서 괜히 나 혼자 예민한 것도 같은 생각이 들긴 하다.


그래도 그럴 때마다 기아들과 쓰레기 더미와 지구를 아끼는 마음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 욕심은 결국 그것을 구매와 지출, 소비를 했을 때부터 시작이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여 그것을 대하느냐에 달린 것임을 보며 처음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지금 내 방은 작은 원룸 정도만 하다. 그래서 이젠 소비하기보다 버려야 할게 많고, 쇼핑의 에너지를 쓰기보단 나의 내면과 미래에 투자를,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에 더 소비하기를 지향하고 있다.


이제는 이런 절약 외에 종이, 시간, 물, 전기, 일회용품 절약 등 대체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먼저 절약하는 습관을 더 들여야겠다고 결단해 본다. 

종이도 이면지 뒷면은 꼭 한 번 더 사용하고는 있어서 이미 종이는 쌓인 게 많다.

노트 절약을 하는 수단으로 종이 뒷면을 대체해서 사용하고 있다.

시간은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야 하고, 시간의 흐름에 의식을 하며 보내야 함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의식하지 않아도 이미 무의식으로 알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물도 받아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전기는 키고 사는 사람이 아니긴 해서 전기는 절약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사용을 해야 함을 보게 되었고 그렇게 살아가야겠다.


나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절약, 이것을 꼭 기억하면서 꼭 가치 있는 나, 다른 사람, 세계, 지구가 욕심으로 인한 폐해를 줄임으로써 스스로 다시 회복하는 것을 소망해 본다.



Ps. 다음 주 일요일, 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주 1) 벤자민프랭클린, 벤자민프랭클린 자서전, 2022, 현대지성


일, 수 -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화, 금 -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목 - <향의 이야기를 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매 달 12일, <성장 이야기를 담습니다> 매거진 발행


*당신만이 가진 아름다운 향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창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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