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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레풀la sante Jan 17. 2024

벤저민프랭클린 | 성공자의 덕목 - 질서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절제와 침묵 그다음 세 번째는 '질서'이다.

'침묵'과 그다음 차례를 차지한 '질서'를 통해 나는 계획을 추진하고 공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주 1).
모든 것을 제자리에 두도록 하라. 모든 일을 부문별로 나누고 시간을 정해두고 하라(주 1).


'제자리에 두는 것'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 것'이 두 가지를 질서의 덕목이라고 하는 저자.


정리 정돈을 하려면 절제와 침묵 필요함을 보게 된다. 어질러져 있는 물건들은 내가 잘 찾지 않고 손을 잘 대지 않는 물건들이다.


과거부터 계속 가지고 있고, 나중을 대비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것들.


정리도 시간관리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속성이라고 생각하니 시간관리와 정리가 밀접한 관계라고 더 생각하게 된다.


현재에 중요하게 사용하는 것

현재에 중요하지 않은 것

미래에 중요한 것

미래에 불필요한 것 4가지로 나눠서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나만의 규칙은 있지만 거의 며칠 안 가서 다시 규칙과 질서가 무너진다. 물건의 양이 쌓이고 구분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어린이 책도 아직 몇 권 갖고 있다. 그나마 버린 게 햄스터 키우기 만화책, 다이어트하기 만화책, 소설책, 전집 만화책이다.


건이 너무 쌓여있을 땐 나의 규칙은 물건들을 다 꺼내서 혼란스럽게 어질러 놓는다.

그러고 현장 상태 사진을 찍어둔다.

그러면 심각한 상태를 감탄하고 경악하며 심각성을 의식한다.

그리고 한 개씩 분류해 정리를 하며 추억에 빠지곤 느리게 정리한다.


외국 유학 생활 때도 들고 간 건 옷과 생필 품였지만 유학 생활마저도 뭐가 또 많아지고 정리가 어려웠다.


요즘에는 사진을 찍을 정도는 아니지만 틈틈이 하려 하지만 사용 후에 제자리에 두는 게 쉽지 않다. 철저한 사람들은 핸드폰 충전기 코드마저 안 보이는 곳에 정리를 한다고 한다. 집에서는 난 그 자리에 계속 꼽고 있거나 뽑아두기만 한다.


물건은 계속 쌓이고 있다.

포장지나 상자마저 못 버린다.

요즘은 그나마 버린다. 편지와 쪽지들도 상자에 넣어 모으고, 사람들의 손글씨가 있는 종이들은 무조건 거기에 넣는다.


작은 것도 못 버리고, 지금 사용 안 해도 꼭 나중에 필요할 거라며 한 곳에 묵혀둔다. 옷도 늘어나고 찢어져도 집에서도 입다가 결국엔 입은 모습이 흉해서 버린다.


그래도 소위 예쁜 쓰레기를 모으는 사람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 예쁜 거 좋아하지만 실용적이지 않은 것을 많이 사면 정리하기 힘들 거란 생각을 의식해서 거의 사지 않는다.


지금도 미래에도 필요한 외국어 공부 서적, 직무 또는 기술에 관련된 책들을 갖고 있는데 미래에 불필요한 책을 알아내고 버리고 싶다.


오래된 노랗게 변한 과거 책들을 희소성이 있다고 갖고 있지만 실상은 열면 책벌레인지 흰 작은 벌레가 나오기까지 하는 이런 책들이다. 이런 책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지만 미래 대비용으로 사용할 책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보관을 해야 잘 가지고 있는 것일지 모르겠다. 현재 필요 없는 것을 버려야 한다고들 하기에 그런 고민이 든다.


지금 당장 안 쓰고 미래에도 안쓸 것들은 버리면 될 텐데 버리는 기준이 워낙 실용성이 없어질 때만 버리다 보니 정리 기준과 보관 방법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하나 보다.



Ps. 일요일,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


주 1) 벤자민프랭클린, 벤자민프랭클린 자서전, 2022, 현대지성


일, 수 - <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화, 금 - <사람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목 - <향의 이야기를 습니다> 브런치북 발행


매 달 12일, <성장 이야기를 담습니다> 매거진 발행


*당신만이 가진 아름다운 향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창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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