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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NAH Jul 26. 2023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미생 대사 中)

모든 것을 할 때는 그렇다, 살아갈수록 더욱더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체력이 기본이 되고, 공부도 사업도 친구관계조차.. 체력이 없이는 지속하기가 힘들어진다. 


업무가 쏟아져 나올 때 특히 체력이 없다면 버텨낼 수 없다. 

그러니 모든 것은 시간의 문제이고 마음에 달려 있을 뿐, 체력이 받쳐준다면 뭐든지 할 수 있게 된다.


회사에서 뛰어난 몇몇의 친구들을 봐도 그들은 늘 활력이 넘친다. 본인 주장에 힘이 실려 있고, 워크숍이나 발표에서도 항상 두각을 나타낸다. 


조금 실패해도 금방 일어나 회복하고 다시 장전되어 있으니 늘 주변에 사람이 많고 인기가 넘친다.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회사 안 밖에서 인정받는 것을 보면 부럽기가 그지없다. 


회사 임원 분 중에도 거의 매일 술 약속이 있고, 분명 밤새 그 약속이 지속되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멀쩡한? 정신으로 회의에 참석하여 보고하는 것을 볼 때면 정말이지 대단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주말이라도 쉴 수 있다면 다행이겠으나, 골프 약속이 있어서 하루 종일을 써 버리기 일쑤이니 정말 매일같이 버닝하고 있는 그 자체가 경이로울 따름이다.


“몸은 좀 괜찮으세요?’라고 묻는 것조차 민망할 때가 많다. 오히려 몸에 좋은 비타민을 건네거나 한번 크게 웃겨드릴 유머를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이렇게 불멸의 상사와 함께 일하려면, 비서도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해야 한다. 사업계획이나 전략보고와 같이 모두 날 선 정신으로 분주한때에는 더욱더 그러하다.


때때로 워크숍이나 회사 행사에서도 상사가 아직 살아 있는 술자리에서는 더욱이 비서가 정신줄을 더욱 바짝 붙잡아야 하는데, 이는 사석에서라도 상사가 직원들과의 약속을 했다거나 미팅 약속을 잡을 수 있고, 비서가 이런 것들을 추후에 리마인드 해서 상사의 신뢰성에 금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쯤 되면 비서로 사는 것이 참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테지만 그래도 어쩔 텐가, 비서의 일이 그러한 것을.


혹시라도 체력이 부족해서 겁이 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걷기부터 시작해 보자 6개월 뒤엔 불멸의 임원 체력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전 그룹차원에서의 신년산행이 있어 무척 걱정하던 중 한 달 전부터 매일 꾸준한 운동으로 무장하여 행사 당일에 선두그룹에서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몇몇 임원들에게 “원래 그렇게 산을 잘 타나?”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것 중 단연 최고는 체력이다. 공을 들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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