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왕 벚꽃
행복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모든 것이 따듯하게 스칩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선물일까요.
생명이 자연이라는 바람을 타고 모습을 드러내는 요즘.
며칠 전 창 너머 하얗게 핀 세네 송이의 벚꽃을 보며 사람 마음을 그렇게 설레게 하더니 드디어 벚꽃이 팝콘 터지 듯 여기저기 가지마다 하얀 꽃으로 물들이며 만개하며 화려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겨우내 망울만 맺혀 움츠려있던 꽃봉오리에서 기지개 켜듯이 활짝 터트리며 봄소식을 제대로 알립니다.
완연한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와 손을 내미는 느낌입니다.
선명한 하늘과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무심히 피듯 초연하기도 한 조그만 꽃들을 보자니 어느새 벌 한 마리가 꽃잎으로 날아듭니다.
자연의 조화로움이란 이런 걸까요?
전 아침부터 호사로운 눈 구경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