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마주 보는 것.
마주 본다는 건
마음을 조심스레 건네는 일.
한 사람의 독백이 아닌,
두 마음의 대화
사랑은
함께하는 다짐.
눈을 맞추고, 마음을 맞추고
마주 잡은 두 손 아래
굳은 약속으로 함께 걷는 것.
사랑은
눈빛만으로 알아채는 힘.
허물조차 탓하지 않고
넉넉한 품으로 감싸
아무 일도 아닌 듯 덮어주는 마법.
사랑은
뛰는 심장소리마저 감추고 싶은 마음.
마주 선 가슴 너머로
쿵쾅이는 떨림이 전해질까
숨죽이며 맞잡는 마음의 줄다리기.
사랑은
조용히 스며드는 온기.
강요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나를 내어주는
고요하지만 단단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