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리 깊고 푸른 바다'
에스프레소 커피 잔 속에
<대부>의 OST를 섞어 휘휘 젓는다
경쾌한 왈츠 곡이
나직이 나를 부르는 소리
‘돌아오라, 시칠리아로’
어느 뉴욕의 마피아 보스는
시칠리아를 잊지 않으려
이름까지 바꾸었다지
어린 날 뛰놀던 고향의 이름
‘코를레오네’
거친 손 굴려가며
뉴욕 암흑가를 평정하여
‘힘없는 자들의 아버지가 되겠다’
모두가 그를 부르는 이름, 대부(代父)
‘마피아’ 굴레를 쓴들 어떠랴
꼭 지켜야 하는 패밀리
‘내 가족은 절대 안 돼!’
그는 시칠리아 밤하늘에 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