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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a Kim Jan 13. 2024

삶의 수레바퀴 8가지

삶의 수레바퀴 + 오타니 쇼헤이 계획표


출처 : 네이버 이미지

2023년 12월 10일 LA 다저스로 이적을 확정하며, 10년 7억 달러라는 역대 스포츠 선수 최고의 연봉 조건으로 계약한 선수가 바로 일본의 유명한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만다라트'라는 계획표로 자신의 야구인생의 기본자세를 다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생이 어떻게 이런 생각과 계획표를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왔을까? 특히나, '운'을 불러오기 위해 인사를 하고, 쓰레기를 줍고, 야구부실을 청소하는 그의 태도는 경이로움까지 느껴진다.



'만다라트'는 가운데 '8 구단 드래프트 1순위'와 같은 자신의 핵심목표를 정하고, 핵심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8가지 세부목표를 적는다. 그리고 다시 세부목표에 대한 8개의 행동방안을 적는다. 몸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변화구를 던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바로, 루틴의 추출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만다라트를 보면서, 작년에 배웠던 'SSWB Act 코칭'의 삶의 수레바퀴와 접목을 시켜 활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우리 삶을 아래 그림처럼 8개의 면으로 나눠본다. 그리고, 가운데를 1, 가장 바깥쪽을 10이라고 보고, 각 환경에서 만족도를 1~10의 점으로 표시한 후 그 선들을 이으면 현재 자신의 삶의 바퀴가 된다. 이는 철저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스스로 느끼는 만족도를 솔직하게 표시하면 된다.


SSWB Act 코칭의 삶의 수레바퀴


자, 자신의 바퀴의 모양이 어떠한가?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당장 멈춰야 할 정도로 그 모양이 위태로운가?


아래 그림에서는 경제적인 환경(자산)과 육체적인 환경(건강)에서 만족도가 다른 부분보다 현저하게 낮다.

결국 이 부분을 채워져야 바퀴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균형이 맞춰진다는 의미가 된다.

경제적 환경(자산)과 육체적 환경(건강)이 취약함


그렇다면, 핵심 목표는 '자산'과 '건강'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잡을 수 있다.

이것을 '만다라트'에 적용을 해서, 세부목표와 세부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천방안(루틴)으로 채우면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각화된 플래너가 완성이 되는 것이다.


(삶의 수레바퀴의 8가지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변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학생이라면 공부와 관련된 항목 8가지를 채운 후, 자신의 학습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그것을 높이는 것을 핵심목표로 삼아도 좋다.)


만약, 바퀴의 모양이 동그라미 형태를 유지하지만 크기가 작다면, 만족도가 작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동그라미의 전체 키우는 것을 핵심목표로 둔 다음, 다시 하나씩 각 항목별로 세부목표를 잡아가도 된다.






세부 목표를 세울 때는 한 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바로, 목표를 정하는 순서다.

단기에서 출발해서 중기, 장기로 가는 게 아니라, 장기 목표를 먼저 세우고, 중기 그리고 단기순으로 내려와야 한다. 왜냐하면 단기목표에서 출발을 하면 그 시작이 바로 지금, 이 자리이기 때문에 가능성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현실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결국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된다는 생각이 앞서 목표는 처음의 포부와는 달리 줄어들고 만다.


즉, 목표를 세울 때는 현실에서 미래로 가는 게 아니라, 미래를 정해두고 현실을 수정해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1억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가정을 해 보자.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현재 급여가 300만 원이니 매달 100만 원을 모으면 100만 원 x 1년(12개월) = 1,20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그렇다면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9년이면 1억을 모으는 셈이다.

두 번째, 1억을 5년 안에 모으겠다고 목표를 잡는다. 최소한 1년에 2천만 원은 모아야 하는 금액이고, 이를 위해서는 매월 약 167만 원은 필요하다. 300만 원 급여에서 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니 적은 금액은 아니다. 첫 번째 방법인 100만 원보다 67만 원을 더 모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67만 원만큼의 소비를 줄이거나, 추가 소득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의 차이를 알겠는가?

1억 원을 모은다라는 같은 목표지만, 현재에서 출발하면 9년이 걸리고 미래에서 출발하면 5년이 걸린다.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삶의 수레바퀴와 만다라트는 그저 도구일 뿐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하는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

제 아무리 성능 좋은 도구라고 해도 사용자가 쓰지 않는다면 이것은 보기 좋은 쓰레기일 뿐이다. 최신 사양의 러닝머신이 옆에 있다고 살이 빠지는가? 실제로 뛰지 않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손, 발을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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