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ra Kim Jan 15. 2024

9, 미완을 채우는 마지막 숫자

꿈과 현실은 함께 움직여야 한다.

꿈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꿈은 나의 존재(Being)를 확인시켜 주는 연결고리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식상한 질문은 언제나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 이 질문은 궁극적으로 나의 꿈은 무엇인가와도 연결이 된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존재의 이유를 밝히고, 세상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결국 꿈 얘기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드시 해내야 할 첫 번째는 바로, 꿈을 찾는 것이다.

무엇이든 좋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근사할 필요도 없다. 꿈이 작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꿈은 나의 크기에 따라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1을 담을 그릇에서 10을 담을 그릇으로 커졌으니 그 차이인 9만큼 꿈의 크기가 커지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더 많이 성장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기본 욕구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닌가.


나의 최종적인 꿈은 '이로움을 주는 부자'가 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란 삶의 여러 면에서 균형을 이루는 사람을 말한다.

단순히 돈이 많아서 부자가 아니라 건강, 관계, 지식, 가정, 자산(수입), 직장, 사회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여러 부분에서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침이 없이 안정적이고 조화로움을 유지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돈은 많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거나, 사회적인 명성은 높지만 가정에 소홀하다거나 혹은 나머지 부분에서는 균형을 이루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 또한 진정한 부자라고 할 수 없다. 거기에 타인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는 부자라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꿈을 찾음으로써 존재(Being)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세웠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시작은 나를 온전히 책임지는 것에서 출발한다.

더 현실적으로 들어가면 우선, 나의 노후부터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나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가? 나에게 필요한 노후자금은 얼마인가?

아래 방법으로 예상 금액을 확인해 보면 도움이 된다.


네이버 검색창에 “낙원계산기”를 검색한다.

낙원계산기는 낙원에서 살기 위해 내가 필요로 하는 “월 소비금액”에 따라 은퇴 후 자산이 얼마여야 하는지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퀀트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강환국지음) 책에서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열자마자 머리가 아프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해 보자.

따라 하는 것이 힘들다면 아래 예제를 클릭한 다음, 예제를 보면서 자신의 상황을 점검해도 좋다.


   

낙원계산기 (출처 : 네이버)



낙원계산기 (출처 : 네이버)


1) 보유자산 : 현재 자산 입력

2) 저축금액 : 1년 동안 저축 가능 금액을 입력

3) 저축 증가율 :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증가율을 말하는 것. 기본값이 세팅되었으니 그냥 둔다.

3) 은퇴시기 : 더 이상 소득이 없는 예상 은퇴시기는 몇 년 후인가?

4) 명목수익률 :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투자자산(주식, 채권등) 혹은 2) 번의 저축금액을 투자자산으로 돌릴 경우 예상할 수 있는 수익률을 입력한다.


여기까지 입력을 하면 예상되는 하늘색의 '은퇴 후 자산''은퇴 후 월 수입'이 자동으로 계산이 된다.


낙원계산기 (출처 : 네이버)


6) 월 소비액 : 은퇴 후 예상 월 소비 금액 선택

7) 낙원 금액 : 필요한 월 소비 금액을 쓰면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금액을 말함

8) 낙원까지 남은 금액 : '낙원금액' - '은퇴 후 자산'. 앞으로 만들어야 하는 자산










[예시]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다양하게 시뮬레이션을 해 보자.


당신의 자산 목표 금액은?

1) 보유자산 : 0원  

** 추가수입을 주는 자산이나 자본소득으로 부를 만한 자산이 현재 없다면 '0'.

2) 저축액 : 3천만 원

** 맞벌이 부부, 한 사람의 월급은 모두 저축한다

3) 은퇴시기 : 10년 후

4) 명목수익률 : 5%

** 우량주를 꾸준히 사서 10년을 묻어둔다

5) 저축증가율 : 3%

** 기본값 유지

>> 은퇴 후 자산 : 4.27억 (매년 3천만 원을 저축하고, 이 금액으로 5%의 투자수익률을 가정할 경우 10년 후에 4.27억 원의 자산을 만들게 됨.)


당신의 낙원 금액은?

6) 월 소비액 : 300만 원

7) 낙원금액 : 일을 하지 않고, 매월 300만 원을 쓰기 위해서는 24.19억이라는 자산이 필요함.


8) 낙원까지 남은 금액 :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19.92억 원이 필요함.



당신에게 필요한 노후자금은 얼마인가?

현재 자산 규모에 따라, 은퇴시점에 따라, 투자 수익률에 따라 혹은 소비 수준에 따라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중요한 건 실제로 그 금액이 있어야 노후가 준비된다는 것이다. 또한, 20년 직장생활과 집 한 채가 더 이상 나의 노후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된다.



꿈과 현실은 함께 움직여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꾸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산다면 나는 여전히 몽상가일 뿐이고, 꿈 없이 부자가 되기 위해 손/발만 열심히 움직이면 결국엔 방향을 잃게 된다. 우리에게 형식과 실질이 모두 중요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삶은 한걸음만 들어가면 보면 모두 예외 없이 다양한 어려움과 고민에 둘러 싸여있다.

각자의 사정과 형편은 잠시 묻어두고, 매일 일정시간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준은 지금 하는 그 일이 5년 뒤의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로 판단하면 된다.










2024년 1월 15일.  1월의 절반.

새해에  세운 계획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잠시 멈칫했다면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우리에게는 작심 3일이라는 의지가 있습니다.

3일씩, 3일씩, 3일씩, 해 나가면 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브런치작가가 되어, '숫자로 말하는 성장마인드'를 1~9까지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에 구독, 좋아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과 오가며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해당 연재는 오늘로 마무리를 짓고, 좋은 날 다른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10화 삶의 수레바퀴 8가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