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람난 인문학 Sep 05. 2024

우발적인 운동이 암을 예방한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독서의 계절이지만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호주 시드니대학의 엠마뉴엘 스타마타키스교수가 주도한 한 연구에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즉 간단한 계단 오르기,

버스 정류장이나 편의점까지 걸어가기,

집안 일 하기, 아이들과 놀아주기,

쇼핑 후 무거운 짐 옮기기 등

우발적인 운동을 3.5분 정도만 해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7~18%암 위험이 낮아졌고

4.5분 이상은 무려 20~21% 감소한다는

희망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시간 여유가 있으면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게 좋겠지만

그럴 여유나 게으른 사람도

간단하게 하는 운동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 이야기인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은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내가 걷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실천한 것은

주말에 대중교통 이용하기였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아무튼 걸어야 하니까 좋았다.

두번째는 골프장에서 카트를 안 타기였고,

5~10km 정도는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운동하다 보니

3개월만에 6kg 감량에 성공했다.

다른 것 한 것은 거의 없었다.

그 정도를 꾸준히 하니까

체중이 정상 체중 가깝게 내려왔다.

혈압도 정상으로 오기 시작했다.

조금 게으름을 펴서

현재는 1,2kg 정도 올랐지만

다시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할 수 있는 우발적 운동은

점심 먹고 사무실 주변 산책하기

저녁 먹고 산책하기

가급적 엘리베이터 안타기

특별히 살 책이 없어도 서점에 자주가기

걷기로 생각하면

많은 경우의 수가 나오는 것 같다.

생각을 그렇게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운동의 효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모네는 왜 루왕 대성당의 파사드를 그렇게 많이 그렸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