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24년은 대한민국 역사에
커다란 흠집으로남을 것이다

by 바람난 인문학

송년에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179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무안참사라고 하지만

제주항공 참사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고기가 일중일에 운항한

이력을 보면 과연 점검할 시간이 있었나 할 정도다.

저가 항공이지만

탑승한 승객들이 저가이지 않지 않은가?

제주항공은 마땅히 영업 취소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연 고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돈벌이에 급급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방기하지는 않았는지?

지금처럼 사장이 나와

죄송하다는 사과만 하면 되는 건지

난 의문이고 용서가 안된다.

물론 아직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버그 스트라이크로 인한 사고라고 하는 측과

동시에 랜딩 기어와 엔진이 동시에 고장났다는

희귀성 사고 등 전문가들 의견이 분분하다.

안전 불감이 이번 사고의 원인 중 하나는 아닌지 궁금하다.

나라 전체가 12.3 쿠데타로 난리인데

정말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아픔과 고통을 유가족분들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엄청난 사고를 당하고도

재발 방지를 위한

확고한 대책이 없다면

이건 나라도 아니다.

임시방편으로

또 눈 가리고 아옹 하는 식이 아닌

근원적인 대책이 나오길 바란다.

오늘은 12월 31일이다.

2024 마지막 날인 것이다.

대한민국이 12월에 너무나 많은

분노와 고통의 시간을 갖고 잇는 것 같다.

국가는 또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

물론 앞서 국토를 방위해야 하지만…

12.3 사태와 이번 제주항공사건은

묘하게 닮은 점이 있다.

윤석열은 국회가 사사건건 반대를 일삼는다고

계엄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했다.

민주주의 국가는 삼권이 분리되어 있다.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라는 것이다.

윤석열 입장에서 국회가 사사건건 반대했다면

왜 야당과 대화하거나 타협하지 않했는가?

그들의 입버릇처럼 이재명이 범죄자라면

원내대표끼리라도 대화하고 타협하고 조정해야 하는데

그런 시도는 거의 없었다.

국가 경쟁력이 세계 10위권 국가인데

이렇게 초등학교 반장 보다 못한

지도력으로 나라를 경영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김건희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입이 아프고 내 스스로가 저렴한 인간이 될 것 같아서다.

외신은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도하고 있다.

그만큼의 저력을 가진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이다.

김구선생 말씀처럼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는 것이다.

막연히 잘될 것이라고

방치하지 말고 제대로 할 수 있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내일이면 2025년이다!

뱀띠 해이다.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해로

지혜로운 선택과 성찰을 통해

발전의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

나라도 개인도 모두

지혜롭고 신중한 변화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기 바란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유리창과 거울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