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은 과거에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높은 산악지대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동물이었다.
그러나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현재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산양은 아슬아슬한 절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40% 정도는 떨어져 죽는다고 한다.
그래도 그들이 절벽에서 절박하게 사는 이유는
삶의 터전이기 때문일 것이다.
포식자들에게 잡혀 먹히지 않기 위해
그들은 그 위험한 곳을 서식지로 삼지 않았나 싶다.
평지에 내려오면
떨어져 죽는 일은 없겠지만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포식자들의
눈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힘 약한 동물이 살아가는
방법을 산양을 보면서 알게 된다.
40% 정도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지만
그래도 그들은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알고 살아 가는 것이다.
방법이 그것 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평지에 내려오면
아마도 힘세고 발 빠른 동물들에게
다 잡혀 먹힐 게 뻔한 일이다.
그것은 더 위험한 선택지일 것이다.
국가나 개인이나 동물이나
살아가는 방법은 비슷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