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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필요한 사람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으로

by 동그라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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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에 산책을 하다 보면 날마다 푸르러지고 날마다 싱그러워지는 생동감을 마주한다.

그런데 이 모든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은 아침 햇살의 빛이 있기 때문이다.

빛이 없는 밤에는 이 모든 것이 그냥 검은 형체와 그림자처럼만 보일 뿐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자연도 빛이 있을 때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심지어 야경이라고 할지라도 어둠 가운데 빛나는 빛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빛으로 인해 아름답게 빛나듯이 우리의 인생에도 빛이 있어야 한다.



우리 인생에 빛이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살면서 원망할 일이나 실망할 일을 수없이 만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원망이나 미움을 마음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또한 실망하고 낙심할 상황이 생겼을 때 마치 깊은 어두운 동굴로 들어가듯이 마음에 문을 닫는다.


그런데 생각해 보라.

어떤 사람이 원망과 불평이 끊이지 않고, 절망 가득한 표정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보며 빛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그 사람 안에 있는 어둠이 주변에 있는 사람의 빛마저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원망과 불평이 당연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콧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낙심하고 동굴로 들어가는 것이 당연할 것 같은 때에도 더 부지런히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그런 사람을 보게 되면 내 빛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서 온기와 빛을 느낀다.


살면서 원망할 일도, 실망할 일도 없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도피이다.

또 헤어짐이나 이별의 상처가 두려워서 마음에 문을 닫고 사람을 멀리하는 사람의 인생은 결국 어둠이다.

그러나 마음에 빛이 있는 사람은 원망할 일, 실망할 일이 와도 도피하지 않고 성장하며 성숙해 가는 사람이다.



우리 인생은 어떻게 빛을 발하는 인생이 될까?


살면서 빛이 나고 빛을 발하는 삶을 살기 원치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많은 사람이 상황을 탓하고 사람들을 원망하며 스스로도 빛을 몰아내는 자리로 나아간다.


빛을 발하는 인생이 되는 첫 단계는 스스로를 겸허히 돌아보는 것이다.

모든 것이 일방적으로 남 탓인 경우는 거의 없다.

그것이 이별이든, 내가 이루려던 것의 실패이든 내가 변해야 하는 것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절대로 '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원망과 불평이 가득하면 내가 변해야 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

우리가 겸허히 돌아본다는 것은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위해 전진하는 첫걸음이다.


또한 빛을 발하는 인생이 되려면 도움만 받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전적인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우리도 자라고 성장하며 부모나 선생님이나 리더가 되는 것은 누군가를 도울만큼 자란 것이다.

사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내 만족만 구하면서 사는 사람은 아직 미성숙한 것이다.

정말 성숙하고 결국 성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남을 잘 자라게 하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내가 겪은 어려움을 통해 남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빛을 발하는 사람이다.


빛을 발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 봐야 할 것을 못 보는 사람에게 보게 하는 사람이다.

실패 가운데 원망과 불평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사실 정말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그 실패 때문에 무덤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면 우리는 그 실패를 거울삼아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원망과 불평에 사로잡혀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다가올 가능성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침 햇살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게 하듯, 보도록 돕는 사람은 빛을 발하는 사람이다.



빛이 필요한 사람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으로


우리는 살면서 실패와 헤어짐과 같은 마음에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울 일들을 겪으며 산다.

그래서 그러한 시간과 상황마다 우리는 마음에 소망과 다시 일어설 빛이 필요했고,

누군가는 어둠에 있던 우리 마음에 창에 커튼을 열어 빛 가운데로 나오도록 도와주었다.


정말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은 단지 돈이 많거나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이 어둠 가운데 커튼을 열 힘도 없을 때 그들 마음에 커튼을 열어 줄 사람이다.

그들도 빛 가운데 나와 세상에 빛을 발할 사람으로 함께 동행하며 세울 사람이 너무도 필요한다.

오늘 나는 아침 산책에 빛을 만끽하고 감사하며 빛을 발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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