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조절이 쉽지 않다

약효가 떨어지는 시간의 고통

by 미세스유니

나도 겪고, 아이도 겪고 있는 ADHD 약의 약효가 떨어지는 시간에 몰려오는 잠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하필이면, 학교 마치고, 학원 가야 하는 시간 그 사이를 버티지 못한다. 그리고 저녁 시간엔 늘 졸기 일쑤다. 자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 이야기하겠지만, 그러면 밤잠 시간이 늦어져서 오래 자게 둘 수 없다. 그럼 짧게 자게 하면 되지 않겠냐라고 반문 할 수 있다. 하지만, 잠이 들면, 스스로 못 깨어난다. 그 시간에 난 집에 없다. 아이가 쓸 수 있는 최대치의 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약을 더 늘릴 수 없다. 어쩔 수 없는 이 시간도 지나가겠지, 통제할 수 없는 이 상황이 계속되진 않겠지, 더 나은 현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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