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을 지우고, 대장이 되기로 했다." 연재
"가장을 지우고, 대장이 되기로 했다."는
감정의 쓰레기를 쏟아놓는 책이 아니다.
예민해서 상처받는 사람의 이야기? 아니다.
날카로운 말 한마디에 무너지는 약한 사람? 아니다.
피해자 서사? 더더욱 아니다.
이 책은,
사랑해서 더 잘해주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다.
감정을 깊이 쓰는 사람.
감정으로 더 책임 있게 사랑하려는 사람.
그래서 때로는
눈물과 노력으로 구조를 만드는 사람.
가까워지고 싶어서,
더 사랑하고 싶어서,
포기하지 않았던 이야기.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480D250977910
단절?? 해답은 아니다.
요즘 세상은 갈등이 생기면
끊어라, 차단해라, 멀리해라라고 말한다.
외면은 쉽다.
하지만 끝은 좋지 않다.
진짜 힘은
귀찮고 힘들어도
함께할 수 있는 힘의 감정을 지키는 일이다
난 감정이 깊은 사람을 이해한다.
요즘은 감정을 터부시 한다. 그리고 놓아버린다.
누군가는 말한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니?”
나는 말한다.
그래, 그렇게까지 해야 한다.
왜냐면
감정 없는 삶은 너무도 건조하다. 그리고 더 외롭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