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스트랄 Nov 12. 2024

아돈케

복수보다 더 무섭게

네가 갖고 싶은 게

내게 있다고

너, 자꾸 이유 없이 날 공격하지

허허 웃어넘긴다고

어리숙하게 보지 마


주변에서

너를 보는 시선을 느껴봐

너, 무슨 문제가 있구나?

너만 모를 뿐

아니 모른 척할 뿐

거울 좀 한번 볼래?


냄비가 타서 눌어 붇었을 땐

요리를 하지 못해

그런데 넌 자꾸

바깥쪽과 손잡이만 닦아대지

안쪽의 그을음은

저승의 강 스틱스 수준인데


난 너와 관계없으니까

좀 꺼져줘?

너한테 안 물어봤고

네 문제 안 궁금하거든





이전 17화 종묘 가는 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