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갖고 싶은 게
내게 있다고
너, 자꾸 이유 없이 날 공격하지
허허 웃어넘긴다고
어리숙하게 보지 마
주변에서
너를 보는 시선을 느껴봐
너, 무슨 문제가 있구나?
너만 모를 뿐
아니 모른 척할 뿐
거울 좀 한번 볼래?
냄비가 타서 눌어 붇었을 땐
요리를 하지 못해
그런데 넌 자꾸
바깥쪽과 손잡이만 닦아대지
안쪽의 그을음은
저승의 강 스틱스 수준인데
난 너와 관계없으니까
좀 꺼져줘?
너한테 안 물어봤고
네 문제 안 궁금하거든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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