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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여름 Sep 21. 2024

맥아

검은 시

죽는 것도 사는 것도 아닌 나를

이곳으 데리고 온

스쳐간 사랑에게 묻는다


여전히 잠은 잘 못 자나?

내 생각을 하긴 하나?

밥은 잘 먹고 다니나?

어디서 뭘 보고 있나?

만난걸 후회 하나?

아니면 기뻐 하나?

춤은 추고 있나?

날 사랑했나?

미워했나?

웃고있나?

울고있나?

살았나?

죽었나?

그립나?

아님

밉나?

아무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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