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바다로 뛰어들었다

[단편 소설 연재] < 늑대마을에 간 진희 >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진희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두 번이나 갖다 먹었다. 식사 후에 밖으로 나오자 흐리던 날씨가 맑게 개이고 햇살이 가득했다. 진희는 찬종의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차로 걸어 나왔다. 조수석에 올라타자 슬그머니 찬종의 허벅지에 손을 얹더니 말했다.

- 찬종 아저씨, 저. 궁평항으로 데려다주세요. 낙조가 보고 싶어요!

- 그래? 내가 오늘 좀 바쁜 일이 있긴 하지만. 우리 꼬맹이가 보고 싶다는데 보여줘야지! 살면서 예쁜 낙조 보는 것도 많지 않거든. 대신에 가는 동안 아저씨를 즐겁게 해줘야 한다?

- 즐겁게 해주는 거라면 이렇게 만져드리면 되는 거예요?

- 좋아, 허벅지랑 거기도 좀 만져주고 딱딱해지면 꺼내서 만져주면 고마운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돼.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 거 만지는 거 소름 돋지?

- 처음엔 그랬는데 남자란 원래 그런 거라는 걸 알았어요. 오히려 솔직한 사람이 좋아요. 엉큼 떠는 사람은 소름이 돋지만 아저씨는 왠지 예외예요. 우리 아빠 같아 따뜻해서 좋아요.



꼬맹이가 찬종의 허벅지를 슬슬 문질러주더니 바지를 뚫고 나올 것 같은 녀석이 안 됐는지 손으로 꼭꼭 쥐어주며 물컹하게 처져 있는 두 개의 볼도 만져준다. 찬종은 고통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암탉이 알을 낳을 때처럼 앓는 소리를 낸다. 찬종의 신음 소리에 꼬맹이의 아랫도리가 촉촉이 젖어든다.

찬종은 고통에 못 이겨 인적이 드문 궁평 솥밭길로 접어들더니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내려서 고통스러워하는 아랫도리를 위해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누웠다. 진희는 찬종의 아랫도리를 입으로 애무해 주자 찬종이 떨고 있는 진희의 가슴을 손으로 만져주며 채 익지 않은 오디 그것을 핥아주자 진희는 숨이 멎을 것 같다.


진희는 찬종의 입술을 더듬고 미끄러지듯 올라가 포개더니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에 성이 난 그것을 타고 앉아 꺼끌 거리는 잔디를 비비고 엉덩이 사이에 넣고 가지고 놀았다. 찬종은 진희의 엉덩이 사이에 손을 넣고 잡풀이 우거진 은밀한 곳을 쓸어주었다. 진희는 흥건하게 젖었다. 찬종은 진희의 몸을 돌려 앉히며 봉긋한 가슴을 쓸아주더니 진희의 엉덩이를 들어서 성난 아랫도리 위에 사뿐히 올려놓았다.


진희가 아프다고 몸부림을 칠 때마다 찬종은 진희의 엉덩이 사이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고 만져주었다.

진희의 오돌오돌한 속살 속으로 찬종이 그것이 들어갔다. 진희는 놀랐지만 흥건하게 젖었다. 찬종은 앓는 소리를 하며 진희의 엉덩이를 들었다 놓았다 해주었다. 진희는 부드러운 갯벌을 드나들었다. 진희가 무릉도원에 도착하자 찬종은 진희의 가슴을 입으로 간지럽혀 주었다. 두 사람이 몸부림칠 때마다 차가 몸살을 앓았다.


산 위에 있던 붉은 해가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두 사람의 얼굴이 석양으로 물들었고 정리가 끝난 찬종은 진희에게 잠시 누우라며 팔베개를 해주었다.

진희는 구덕이와 했을 때 미처 풀지 못한 그것을 온전히 풀어냈더니 시원했다.



- 꼬맹아, 너 나랑 하며 소름이 돋진 않았어?

- 처음에는 몸이 풀리지 않았는데 좋았어요. 섹스는 나이랑 상관이 없는 모양입니다. 아저씨는 나랑 어느 정도 맞아요. 제가 내 또래랑 해봤는데 그 녀석은 자기만 금방 풀고 전 풀지 못했거든요. 아저씨랑 해보니 어떤 느낌인지 알 거 같아요. 섹스는 혐오스러운 게 아니네요. 즐거움을 주는 것이었네요.

- 고맙다. 그렇게 말해줘서. 어쩌다 비둘기 집에 오게 된 거야?

-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카페에 가서 알바를 했는데 같이 일하던 구덕이가 카드 빚을 많이 져서 제가 보증을 서주었는데 그 애가 갚지 않아 제가 천오백만 원을 물어줘야 해서 여기서 몇 달 벌어서 갚으려고 온 거예요.

- 그래? 그런 일이 있었구나! 건강 잘 챙기고 어차피 나선 거, 돈 많이 벌어. 아저씨도 도와줄게. 여기 십만 원 권 수표 두 장 있는데 너 줄게. 쓰지 말고 모아서 어서 빛 정리하렴!

꼬맹이는 나른한 몸을 기지개를 켜며 귀염 늑대 입술에 가볍게 뽀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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