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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파지 마세요

[에세이]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아침 일찍 경기도 의료원 수원병원에 갔다.

8시 도착하여 혈액을 뽑고 1시간 반 넘게 기다렸다.


일찍 나오느라 휜다리 교정 스쿼트와 무릎강화운동을

하지 못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틈새 시간을 이용하여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무픞강화운동을 백 번 했다.


다리를 구부리고 앉아있는 자세가 무릎통증을 유발하므로

일어나 서성이다 앉은 자세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했다.


9시 40분쯤 감염내과 선생님의 호출을 받았다.

45일 동안 잠복결핵약 복용한 결과 간수치가 1.5배 상승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니 이비인후과 약을 복용하라고 허락받았다.



45일 동안 약을 복용하지 않아 청력이 떨어졌다.

아이 이들이 작게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보청기를 끼어야 하는 거 아닐까? 고민해 본다.


샤워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서 습기가 차는데

습한 물기를 닦아주지 않고 생략할 때가 많았다.

귀가 간질거리거나 찌릿하면 중이염이 제발 한 것이다.


귀는 절대로 파면 안 된다.

애들 아빠가 억지로 귀를 파주는 바람에 습관이 되었다.

귓속이 간지러우면 후볐더니 피가 나오고 상처가 생기며

염증이 생겨 중이염으로 발전된 것이다.


중이염은 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거 같다.

간지럽거나 귀가 답답하면 이비인후과에 달려가서

귀지를 에어로 빼내면 간단히 해결된다.


귀를 후벼서 긁어 부스럼을 내지 말았으면 한다.

중이염 때문에 청력이 떨어진 사실을 귀띔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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