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삶은 배움터

[책 속에 생각을 담다]

by trustwons

35. 삶은 배움터


인간으로서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 노력과 창조성은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으로 보인다. 그 점에서는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종을 재생산하거나, 배고픔을 채우거나, 따뜻한 장소나 집을 찾는 본능 말이다. 이런 본능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인간의 진보에 강한 동인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물론 엄청난 경쟁을 야기하기도 했다.

인간사회에는 대부분 불평등이 존재한다. 운동경기나 예술, 지식분야에서도 그렇고, 물질적인 부의 분배나 지위나 존경 같은 상징적인 가치의 분배에서도 그렇다. 중요한 것은 경쟁을 통해 남보다 앞서려는 욕망, 남에게 뒤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사람들은 어렵고 때로는 유쾌하지 않은 일도 배워야 한다. 이런 자극은 현대의 서구사회에만 극한 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려는 욕구도 창조적인 힘의 원천이다.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앨런 맥팔레인 지음>




인간이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지 배우고 깨닫고 하는 것이 바로 삶인 것이다. 일정한 교육기간이 인간에게 주어진 것은 사회제도일 뿐이다. 인간이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이 인생인 것이다. 교육도, 종교도 성숙한 인생의 길을 안내하는 안내자일 뿐이다.

동물이 생존과 번식을 주로 하는 이유는 자연의 생태 조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단순히 생태 조화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적 관계에서 만들어진 문화와 문명을 통해서 분배와 공존을 배우며, 존중과 사랑을 배우며, 삶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편 타인에게 존경과 대우를 받으려고 욕망을 창조적인 힘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유일하게 인간만이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단순히 동물처럼 생존과 번식을 위주로 살아간다면, 자연의 생태 조화의 원리에만 의존하면 된다. 그러나 인간은 동물과 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다. 인간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인식을 배우고 행동하려는 의지가 있다. 그래서 인간의 삶은 바로 배움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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