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정(溫故之情)

[茶時]

by trustwons

온고지정(溫故之情)



옛 다기(茶器) 꺼내어

말끔히 씻어내고

햇차를 다려 내리니

찻잔에 어린 향기로

그리움이 넘쳐나네.


세월은 유수 같아

인생의 무상함에

옛 생각에 머뭇되어

다관(茶罐)에 차향으로

그리움만 피어나네.


햇살에 빗되어서

바라보는 세상에

비정다정(非情多情) 얽혀지고

입가에 머무는 차(茶)

그리움에 녹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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