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

넷째 주

by 글쓰는비둘기

넷째 주




신춘문예 준비와 결혼식 참석, 이모 생신 선물 고민, 본가의 김장 등으로 인해 무척이나 정신 없는 일주일을 보냈다. 일기도 못 써서 이렇게 뒤늦게 업로드하는 중이다(머쓱).


이제 신춘문예 원고를 정리해 등기를 부쳐야 하고, 회사 일로 오랜만에 외부 미팅도 있고(사실 큰 일은 아니지만 은근히 신경 쓰인다), 그러고 나면 이모 생신을 치른 뒤 중학생 때부터 20년이 넘도록 함께 한 친구의 생일도 챙겨야 한다. 그 모든 게 마무리되면 남자 친구와 보낼 크리스마스 연휴 계획도 세워야 한다. 아니 그 전에 일단 미루고 있던 집안일도 해치워야겠다. 연말 장식도 좀 하고.


벌써 12월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인생을 꽤나 빡빡하게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같은데도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흐른다.


신춘문예 원고는 가능하면 여러 편을 쓰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양보다 질에 집중하고 싶어서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딱 한 편밖에 못 썼다. 본래는 그렇게까지 완벽주의자 성향은 아니라서 적당히 타협하는 편인데 소설에 있어서는 타협하는 성향을 좀 버려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내 딴에는 최대한 완벽을 기했다. 결과물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안 들기도 하는데, 현재 내 역량에서는 이 정도가 거의 최선인 것 같다. 다음 번에는 좀더 나은 소설을 쓸 수 있길.


아참, 2026년 다이어리도 사러 가야 하는구나. 광화문 교보에도 한 번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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