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는 만들어보셨나요? 광고비를 짠다면?
부대리는 5년 차 커피회사 마케터이다. 지금 회사는 3번째 카페 프랜차이즈 회사이다. 그동안 카페 및 F&B업계에서 총 10번 이상의 면접 경험이 있었다. 주로 작은 중소기업에서 일을 했으며 중소기업에서 면접을 보았다. 어느 날 그들이 물어왔던 질문을 쭉 적어보니, 그 질문들이 마케터로서 그곳에서 필요한 역량과 업무 내용이었다. 면접에 정답은 없다. 그래도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지금껏 들어온 면접 질문과 답변을 적으며, 커피회사 마케팅을 이야기해본다.
경력으로 이직하는 경우, 많이 묻는 질문이다. 부기는 1군데 회사에서만 콘텐츠를 마케팅팀에서 직접 만들었고 이외에는 대행사에서 콘텐츠를 제작했다. 그 이유는 인력부족이 주된 이유였다. 때문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기보다는 대행사를 써서 관리하는 형식으로 업무를 했다. 대행사를 활용할 경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관리에 집중하더라도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
콘텐츠 제작 능력이 있다면, 이를 어필하는 게 좋다. 사진을 잘 찍는다면 사진을 잘 찍어서 계정을 관리할 수 있는 점을 어필한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영상 프로그램을 다룬다면 이를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다. 실제로 자신의 계정을 잘 만들어서 마케팅 쪽에 스카우트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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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 대행사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이는 회사 내 인력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월간 콘텐츠의 방향성은 직접 기획하였으며, 도달수 노출수 등을 체크하고 브랜드 콘텐츠와 채널의 톤등은 직접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화제가 된 OOOO 이벤트의 경우, 해시태그를 최근 밈이었던 OOOO를 썼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보다 노출이 많이 되었고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기획 및 지표관리는 제가 꼼꼼하게 하기 때문에 대행사를 쓰더라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부대리는 실제로 1,000만 원의 광고비가 있다면 어떻게 세팅할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이런 질문을 하는 회사의 이미지는 더 좋게 느껴졌다. 들으면서 '광고비를 이 정도 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질문을 하는 면접관이 '마케팅 비용에 대한 의사 판별 능력'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모든 마케팅이 마찬가지겠지만, 프랜차이즈 마케팅도 크게 보면 3가지에 비용을 쓴다.
페이드 미디어 : 돈 내고 사는 자리 / 구글 배너광고, TVC, 신문광고 등
온드 미디어 : 자사 소셜 채널, 홈페이지, SNS 채널
언드미 디어 : 댓글, 소비자의 SNS에 달리는 글 등
광고비는 3가지 채널 중 어디에 쓸지를 그 목적성에 따라 나뉠 수 있다. 자사 채널로 많이 오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자사 채널을 예쁘게 꾸미는 온드 미디어를 키우는 데에 비용을 쓸 수 있다. 반면 만약 신제품이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기를 원한다면 우리 채널보다 팔로워 수가 많은 맛집 카페나 맛집 파워페이지 광고를 통해 (페이드 미디어) 노출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창업을 하려는 예비 창업자에게는 '카페 창업'을 검색했을 때 상단에 창업광고가 노출되는 키워드 광고가 더 적절할 수도 있다. 위와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어떤 제품'인지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광고해야 되는지'를 물어보는 것도 좋다.
카페 프랜차이즈에서는 사실 TVC를 하면서 광고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최근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와 같은 SPC 계열사는 광고를 하기도 하지만.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PPL이 아닌 TVC까지 투자하는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다. 때문에 부대리는 대부분 답변을 했을 때 온라인 광고비를 어떻게 분배할 건지에 초점을 맞추어 대답했다.
좀 더 상세하게 질문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도 질문한다.
Q. 상위 노출 바이럴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Q. 바이럴은 어떤 광고들을 해보셨나요?
Q. 광고 효과를 어떻게 측정하나요?
Q. 광고 집행으로 인해 점포 개설까지 간 사례가 많나요? (창업광고)
Q. 서포터즈를 관리해보셨나요?
Q. 광고 세팅은 직접 다 하실 수 있나요?
해당 내용은 면접자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답변을 하기는 애매하지만, 상세한 예상 질문이 나온다면 위의 질문들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