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보단 소통을 원해
반복되는 논쟁은 이제 그만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방의 들창이 비어 있지 않으면 밝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유리구슬이 투명하게 비어 있지 않으면 정기를 모아들이지 못하지. 무릇 뜻을 분명히 밝히는 방법은 본래 마음을 비우고 외부의 사물을 받아들이며 담담하여 사심이 없는데 있는 것이니, 이것이 아마도 ‘소완’하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박지원, 『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 김명호 편역, 돌베개, 2007, 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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