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깊은 생각 (이상준의 CEO 수필집)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순간 나도 그때의 기억에 빠져들었습니다.
' 내가 처음 장사를 할 때 어떤 마음이었더라....
맞아
나는 항상 계획만 했고 상상만 했지....
한 발짝.... 딱 한 발짝만 내밀자....
이번만큼은 상상으로 끝내지 말고 한 발짝만 내밀자....'
생각을 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생에 처음으로 부동산이라는 곳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때가 스물네 살....
항상 상상만 하다가 실제 한 발짝을 내밀었을 때
두 발짝 세 발짝 걸어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할아버지가 이런저런 정보를 주시고,
업체도 소개해 주시고 소개받은 업체가 또 다른 업체를 소개해 주면서
이제는 대단한 의지가 없어도 물 흘러가듯....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한 발짝 내밀기를 버릇화 했습니다.
장사를 할까? 부동산을 가자
스시를 할까? 요리사를 만나자
특허를 낼까? 변리 사무소에 가자
모든 일은 한 발짝 내미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