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깊은 생각 (이상준의 CEO 수필집)
행군...
군대에서 행군을 하다 보면....
한 대대가 행군을 할 경우 수백 미터가 길게 이어집니다.
그런데, 행군을 하다가 제일 앞 선두가 돌덩이를 보고 점프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아세요?
저 멀리 뒤쪽에서 따라오는 장병은 난리가 납니다.
수백 미터를 달리는 현상이 생기지요.
선두의 두세 걸음은 뒤로 갈수록 거리가 벌어져 제일 뒷사람은
죽어라 달려야 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러면, 뒤에서 쫒아오는 사람은 선두가 달린다고 욕하고,
선두는 뒤에서 체력이 약하다고 욕하지요.
그런데 알고 보면, 선두는 살짝 점프를 한 것뿐이고,
후미가 체력이 약한 것도 아니랍니다.
하지만, 서로의 현상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어하죠.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장, 팀장, 리더가 사업을 살짝 변경을 하면,
뒤에서는 요동을 칩니다.
그 요동은 후미 팀이 능력이 없거나,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리더들이 변화를 주지 않아서도 안되지요.
결론은
서로의 문제는 위치의 차이지,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단, 리더가 더욱 이해심을 넓혀주세요.
살짝 점프로 인해 죽어라 달리는 사람은 후미그룹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