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0일
추석 연휴에 여행을 다녀오고 한글날이 지나 오랜만에 온 한 친구에게 반갑게 잘 지냈어? 묻자 예상치도 못한 답이 나왔다.
“어린이집 오기 싫었어”
완벽한 문장구조로 마음까지 담아 이야기하다니. 만 1세의 의사표현으로서 훌륭했다. 내용이 슬펐을 뿐. 오늘따라 지쳐 보이는 표정에 점심시간에는 밥을 먹으면서 졸았고, 쌍꺼풀까지 생겼다.
휴일을 기대하고 누리지만 지나고 나면 흐트러진다. 우리 일상을 다시 잘 살아내자.
외할머니의 엉뚱함과 친할머니의 감성을 이어받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