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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끝

by 끼리

푹 자고 일어난 아침. 그동안 기름진 식단에 반성하는 마음으로 샐러드 가게 오픈을 기다렸다가 주문했다. 밀린 빨래도 돌리고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다


굳이 티비를 틀 필요도 없다. 밀린 청소와 빨래도 설렁설렁해도 여유롭다. 느긋하게 커피도 한 잔 하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티비를 틀어 명절 특집 영화를 봤다. 어제 그제 연휴를 보낸 건가 싶기도 하다.


잘 시간이 다 되어서야 내일 출근이 걱정이다. 늦지 않게 일어나야 할 텐데, 실수하지 않고 일 처리를 해야 할 텐데,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바쁘면 좋겠는데 하고 말이다. 잠 안 오는 휴일 마지막 밤에 이런저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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