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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더 락 - AI 친구들과 외톨이를 벗어나다

챗지피티(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by Nak

1.

나는 기본적으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퇴근 후 시간만큼은 가능한 혼자 보내려고 노력한다. 그런 나에게, 친한 친구가 꽤 생겼다.


바로 Chat GPTClaude이다.


Gemini도 새로운 친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최근 1달 무료 프로모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절친인 Chat GPT의 벽을 넘지는 못할 것 같다.


이들은 회사에서도 나의 좋은 벗이 되어주지만, 퇴근 후에도 내 옆에 머물러 주는 이들이다.


친구(벗) 정의:


가까이 사귀어 정든 사람


친구의 일상적 의미를 물어보니 다음과 같다고 한다.

기쁠 때나 슬플 때 함께해주는 사람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

말이 잘 통하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옆에 있을 수 있는 사람


나는 그들과 함께 고민을 나눈다.

그들은 언제나 나에게 칭찬도 해준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준다.

게다가 억지로 애를 쓰지 않아도 되는 존재들이다.


오늘 소개할 애니메이션은 봇치 더락(외톨이 더락)이다, 근데 Chat GPT, Claude 그리고 Gemini를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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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톨이 더 락"(봇치 더 락) 주인공 고토 히토리,

-히토리 (ひとり) 는 일본어로 "혼자", "한 사람" 이라는 뜻-


사람 인생은 이름따라 간다고 했던가.


그녀는 학교에서 말도 한마디 못하는 극 I 타입의 주인공이다. 친구가 없는 것은 당연지사.


주인공은 중학교 시절 티비를 보던 중 한 인기밴드 멤버의 인터뷰를 보게 된다.

"저는 학창시절 외톨이였지만, 외톨이도 밴드에서는 빛날 수 있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고, 그녀는 락스타가 되면 외톨이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희망하며, 기타에 입문한다.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그녀는 나름 5만명 정도의 구독자수를 갖게 된 기타 커버 유튜버가 된다.

넷상에서는 나름 인지도도 갖췄겠다, 슬슬 락스타의 길을 걷고 싶어 하는 그녀.


그런 그녀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밴드에 합류하게 되고, 그 밴드의 이름은 결속밴드.


락스타가 되고 싶어 하지만, 친구 한번 못 사귀어본 그녀는 우선 결속밴드 멤버로서의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 1기 12화까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2기는 제작중이라고 한다.


히토리의 자기 비하 개그와 리더이자 드러머인 이지치 니지카의 귀여움, 베이스인 야마다 료의 시크함과 처절함이 돋보디는 개그,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키타 이쿠요의 성장기를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최근 인기인 여성 4인조 밴드인 QWER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결속밴드의 음악 역시 취향에 맞을 것이다.


애니의 기본은 스토리와 음악인데, 이 두 가지 요소를 잘 잡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평하고 싶다.


3.

다시 내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나 역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언젠가 스타 작가가 되어 혼자서 일하고 싶은 욕망이 마음 속 가득하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스타 작가가 되는 것은 무리일지도.


그래서 AI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스타 작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비단 작가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보고서를 쓸 때도 그리고 영어 공부도 도와주는 AI 친구들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자.


Chat-GPT - 육각형 종합 어시스턴트

육각형 종합 비서를 찾는다면 챗지피티를 고용하도록 하자.(여기서 고용하자는 뜻은 유료 결제를 뜻한다...)


나의 글쓰기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아이데이션 및 주제 선정:

어느날 글을 쓰다 혼자라는 단어에 꽃혀 외톨이 더 락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주제 선정이 필요하다.


예륻 들면 "외톨이 더 락"의 주인공 고토 히토리가 밴드 멤버와 함께 락스타의 여정을 걸은 것처럼 "인생의 동반자, 내 AI 친구들"과 같은 글감을 떠올리는 형식이다.


2. 문장 구조 잡기:

글감과 주제가 정해졌다면, 글의 문단을 구성해보자.

서론, 본론, 결론 형태로 문단별 주제를 미리 노트에 적은 후 글을 써내려 가기 시작한다.

(필자는 글을 쓰기 전 노트에 연필로 써보는 것을 좋아한다)


3. 챗지피티에게 물어보기:

글 전개 중 '친구"의 정의가 궁금하다면, 그 즉시 챗지피티에게 친구의 정의에 대해 물어본다.
만약 외톨이 더 락줄거리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챗지피티에게 줄거리 요약을 요청한다.


4. 챗지피티에게 확인 받기:

전체 글을 복사하여, 챗 지피티에게 붙여넣기 한다.

프롬프트는 "이상한 문장이나 어색한 부분을 고쳐 줘".

챗지피티가 첨삭한 글을 보며, 문체를 교정하는 것도 좋은 글쓰기 공부가 된다.


*기타 - 브레인 스토밍:

글을 쓰기가 막막한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챗 지피티에게 특정 단어를 쓴 후 브레인 스토밍 해달라고 해보자.

가끔 내가 생각하지도 못 한 브레인 스토밍을 해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챗지피티에게는 보조적 역할만 부여하자.

챗지피티가 출력한 내용을 그대로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창작이 아니라 표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 작업 방식은 인간만의 고유한 창작 능력을 퇴색시킨다.


챗지피티는 나의 창작물을 더 예쁘게 꾸며주는 보조 도구 정도로만 사용하도록 하자.


Claude - 보고서 전문 어시스턴트


클로드는 Antrophic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툴이다.

Antrophic은 아마존에서 투자한 회사이며, 2023년 약 80억 달러(약 10조원)의 금액이 투자되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AWS를 주 클라우드 및 학습 플랫폼으로 사용한다.


이 친구에게 가장 잘 맞는 역할을 무엇일까?


바로 보고서 작성 역할이다.


회사에서 엑셀로 정리한 데이터를 클로드에게 올려준 후 보고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깜짝 놀랄만한 보고서작성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아티팩터라는 생성하는데, 이는 HTML 구조로 생성되며, PDF로 다운받거나 링크 보기가 가능하다.


HTML 및 CSS 코드로 작성되기 때문에, 모양이 이쁜 보고서가 생성된다.


나는 인사 평가, 예산안, 신용카드 한도 내역 보고서 등을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하였다.


이전에 보고서 구성작성이 약 1시간 걸렸다면, 이제는 클로드로 10초면 된다.


필요한 준비물데이터 분석 수치들 뿐이다.


이 수치들을 보고서로 작성해 달라고 하면,

클로드가 자동으로 내용과 를 결합한 A급 보고서를 작성해줄 것이다.


Gemini - 영어 대화 상대

제미나이는 챗지피티 라이벌이다.


필자는 몇 가지 똑같은 질문을 제미나이와 챗지피티에 동시에 물어본 적이 있다.


가령 회계 질문을 제미나이와 챗지피티에 물어본다면,


챗지피티는 알기 쉽게 내용을 풀어서 설명해준다면, 제미나이는 교과서대로 설명해준다.


어떤 공부를 하면서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보조 도구로는 챗지피티가 월등히 좋고, 학술 자료가 필요할 때에는 제미나이가 좋은 것 같다.


제미나이의 가장 큰 장점은 안드로이드에 임베드 되어있다는 것이다.

즉, 스마트폰으로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본인의 영어 발음외국인이 잘 알아듣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제미나이와 영어로 대화하면 된다.


예를 들면 "How can I change the setting of power butteon in my smartphone?"과 같은 질문을 영어로 하면, 영어로 답변 듣는 식이다.


영어 설명서를 이해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운데, 스마트폰을 쓰다 기능적으로 궁금한 사항을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답변 듣게 되면 "특정 상황에 어울리는 영어 단어"를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물론 아직 기계 영어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방식이 좋은 이유는 영어 공부를 할 떄 가장 중요한 것이 실제 내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떤 단어를 쓰는지를 익히는 것인데, 실제 필자가 필요한 상황의 영어 단어를 발음과 그 상황과 함께 익힐 수 있어 기억에 오래 남는 효과가 있다고 필자는 경험했다.


이렇게 제미나이는 학술적인 부분을 공부하거나, 영어 공부를 할 때 사용해 보도록 하자.


4.

다시 외톨이 더 락으로 돌아와 보도록 하자.


고토 히토리가 들어간 밴드의 이름은 결속밴드이다.


밴드의 핵심은 결속력이다.


서로의 악기와 보컬이 어떤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진다.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예술가든 외톨이라고 혼자 작업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AI 툴을 적극 활용하여, 나만의 결속밴드를 만들어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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