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 입주한 지 3주 차.
집에 가전과 가구가 채워지고, 목사님과 남편의 친한 동생을 초대해 입주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이 준비해 주신 말씀이 마음에 깊이 감동이 되었다.
창세기에서 우물을 여러 번 악당들에게(?) 빼앗긴 이삭. 그럼에도 그들과 다투지 않고 우물을 포기하고 새로운 우물을 파러 다른 곳으로 계속 떠난 그.
그렇게 함으로 그는 우물은 빼앗겼을지라도
그의 터가 넓어졌다.
그리고 온유한 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우리에게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복해 주셨다.
터를 넓히는 사람들이 되자.
우리,
우리가 속한 자리에서
빛과 소금으로
터를 넓히는 커플이 되자.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살아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