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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Isoo Feb 22. 2024

흐린 날의 풍경

흐린 날은 나도 강아지들도 정적인 생활로 변한다. 

아침마다 하는 산책도 뒷산을 오르는 운동도 생략된다. 

산책하고 운동하는 것이 하루의 즐거움인 댕댕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눈비가 오는 날은 창문에 옹기종기 붙어서 날이 좋아지기를 기다릴 뿐이다. 


흐린 날은 낙서하기 좋은 날이다. 

가만히 바라보기 좋은 날.


하얀 종이는 사각사각 소리와 함께 이 시간을 담는다. 


                                                                                                             © 2024. Lee Isoo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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