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을 나가면 일터로 향하는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는 사람들.
학교나 어린이집을 가는 학생들과 아이들.
때론 아침 운동을 나가시는 어르신들.
만나는 사람들도 다양하다.
어떨 때는 건널목에서 내 옆에 서있는 우리 집 강아지를 보느라 신호가 바뀌었는지 모르고 서있는 차들도 본다.
그럴 때면 '저 사람들도 집에 댕댕이 가족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빙긋이 웃는다.
©2021. Lee Isoo All right reserved.
강아지를 키우고 함께 집 주변을 걸을 때 사람들이 웃으면서 인사를 하거나 (이때 건네는 인사는 모두 강아지에게 하는 인사다. ) 좀 더 편안하게 길을 물어볼 때면 이것이 바로 귀여운 생명체가 지닌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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