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자꾸 다른 색의 옷을 입을 때

잠들지 못하는 밤

by 장서율

인생에 트라우마를 남길만한 사건들을 겪고 나면

사람은 살고자 하는 마음에 그 기억들을, 자기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왜곡하기도 한다.


기억은 늘 정확할 수 없으며, 너와 내가 같은 순간을 기억하는 방법도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네가 내 뒤에 대고 어떤 욕을 하든지 간에, 지나고 난 관계에서 그것들은 중요치 않아.


아직도 꿈에 너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내게 속삭이는 나의 죄책감이 문제겠지만, 오늘 내가 나 자신에게 약속한 것처럼 외롭더라도 같은 실수는 하지 말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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