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 다독 차마시며 책 읽는 하루의
열세 번째 책은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여러분께 열세 번째 보내드리는 차는 "운남전홍"입니다
옥정호 하루 차밭에
차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코로나로 애쓴 우리 모두에게 잘 발효된 좋은 차 한잔
대접하고 싶네요
-애쓰셨습니다 -
좋은 차가 되려면 차나무도
자기 몸에 맞는 고도의 산, 기온 , 습기, 안개...
가 있는 땅을 만나야 하지만 찻잎을 딴 이후에
최적의 발효 공간에서 숙성의 시간도 중요합니다
이 시간을 잘 견디어 내는 찻잎만이 자기 몸속에
은밀히 숨겨둔 색, 맛, 향을
끄집어내어 좋은 차가 될 수 있으니까요
사람도 자기 영혼에 맞는 공간에서 자란 사람은
잘 발효된 차처럼 사람을 끄는 자기 만의
좋은 향기와 독특한 색이 있지요.
.
사람의 공간은 집 , 방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고
이 책은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라는 제목처럼
지은이를 성장시켜준 공간, 집과 방 이야기입니다
책 읽기를 다 마치고 책을 덮는 순간
이토록 작가의 캐릭터가 선명하게 상상이
되는 책이 있을까요....
차 고르기가 어느 달보다 쉬웠습니다
독하고 자극적인 표현이 대세인 세상에서
조용하고 겸손하고 그러면서도 조곤조곤 자기 할 말을 다하는
캐릭터. 알면서도 너무 아는 체하면 다른 친구 민망할 까봐 일부러
모르는 체도 했던.. 겸손과 배려...
작가의 캐릭터가 우리 세대에서도 참 중요하게 느껴지던 가치인데
지니고 있다니.. 참 귀하게 느껴지고 기품 있는 운남 전홍차가
생각났습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홍차라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홍차가
젤 먼저 떠오르고 맑고 깊은 계곡의 찻잎에 명품 조말론의 향수를 뿌린 것 같아
일부러 챙겨 마시지는 않습니다.
이 운남전홍은 그런 향이 가미된 유럽 홍차와는 다른 중국 홍차입니다.
중국 보이차의 대표 산지 운남지역에서
1939년 국민당의 전쟁비용을 조달할 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으니 중국 차 중 가장 젊은 신세대 차지요.
나오자마자 인기를 끌어 중국 대표 홍차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찻잎은 대엽종으로 약간 통통하며
색상은 검 다기보다는 짙은 회색에 가깝고
여기에 골든 팁이 섞여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면 맑고 투명한 황금빛 호박 보석 같은
자태.
맛은.... 미리 스포일러 하면
재미와 중요한 자기 느낌을 빼앗는 듯해
스스로 느끼시기를.......
3g 찻잎을 300cc 뜨거운 물에 3분 정도 우리는
홍차 황금 비율 3:3;3로 우리는 게
가장 보편적인 방 법입니다.
대엽종으로 만들어 찻잎이 커서 다기는 약간 두터운 것
온도는 끓는 물에서 약간만 낮춤.
하루의 경험에서 온 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