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의 특징과 시장의 변화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Millennials는 지금까지 어떤 세대보다 소비력이 크며, 이들은 곧 세계 경제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도시에 거주하는 것을 좋아하는 특징으로 중국은 1990년~2010년 사이에 250만 명이 도시로 이동했는데 이들은 주택의 구매를 포기하고 임대를 선호하는 편이다.
Millennials in China are up to three times as likely in urban areas than previous generations at the same age 30 years ago (Source : IMF World Economic Outlook Country Classification, UN Population Division)
이들의 특징을 크게 3가지로 보면
1. 돈을 아끼면서도 아끼지 않는 일관되지 않는 모습 (최저가는 구매하지만 프리미엄은 포기하기 못하는)
2.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제 생활을 영위 (건강과 외모 및 자기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3. 자신의 의견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고 확산하는데 거리낌이 없지만, 온라인 평가에 유독 민감하여 자존감에 영향을 받는 (콘텐츠에 공을 들인만큼 반응이 없으면 실망하는데 한 연구자는 친구 관계가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이런 소셜 미디어는 끝없는 술독을 개방한 것 같다고 표현했다.)
또한, 국가 만족도와 국민 자긍심, 사회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모두 이전 세대보다 낮은데, 이들은 경제 위기(한국의 IMF, 미국의 금융위기)를 겪은 세대로 TV, 신문 등 전통 매체보다 소셜 미디어를 신뢰하게 되었다.
또한, Millennials의 73%는 인스타그램을 즐기며 비주얼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스타그램은 매일 800억개의 사진이 공유되고 있는데, 이들은 아침에 일어나고, TV를 보면서도, 여행 중에도, 잠을 자기 전에도 언제 어디서나 인스타그램을 즐기는 게 특징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나타내며 팔로워가 보고 싶은걸 콘텐츠로 만들어 게시하여 나르시즘을 갖는다.
조금 더 자신을 가꾸고, 투자해서 밝을 미래를 기대하는 세대, 하지만 알고 보면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고 미루는 세대 그리고 한 가지에 집중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정돈하기 보다 미디어(학습)을 선호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세대
Netflix에서 제작한 블랙미러 시리즈 중 하나인 ‘Nosedive’는 소셜의 평점이 이직, 대출, 렌트 등 사회 전반의 시스템에 적용되는 모습을 그렸는데, 사람들의 얼굴에 보이는 이름과 평점은 첨단 렌즈를 통해 실제 주인공이 보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맛이 없는 쿠키를 뱉으면서도 소셜에는 좋은 이야기만 남기는 이 모습은 흡사 현재 시대의 젊은이와 비교해도 다를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은 본질(음식의 맛)보다는 ‘내가 이곳에 왔다’라는 기록이 중요하며 한번 가봤던 곳보다 새로운 곳을 찾아 신사, 이태원, 경리단길, 망리단길 등 몰려가는 장소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Millennials 세대의 가치를 살펴보면 합리적 소비를 통해 얻는 자기 위안(自己 慰安), 현실의 꼰대보다 인플루언서를 사랑하는 자기 이상(自己 理想), 일상적 소셜 미디어를 즐기며 자기 평안(自己 平安)을 갖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법무부, 변호사, 제약회사 등의 재직 중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들은 즉각적인 반응이나 대응은 좋으나 책이 아닌 인터넷 강의로 공부해서 그런지 문서의 흐름을 잡거나 집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조금 더 친숙한 언어로 풀어보자면,
자기 위안(自己 慰安)은 “나만의 소유하는”,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자기 이상(自己 理想)은 “쿨한 매력이 멋이지”, “생각 없이 즐기는 게 핵잼”,
자기 평안(自己 平安)은 해시태그를 활용한 “#일상 #꿀주말 #연애중”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여 20-30대의 평균 유튜브 시청 시간은 2시간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특징을 각각의 비지니스 모델로 도출하면 아래 3가지로 나타타며 각 Business Point는 서로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현재 사업에 나타나고 있다.
루이비통의 스트릿패션 콜라보 및 멘즈라인 강화로 LVMH의 루이비통 브랜드는 2017년에 슈프림과 콜라보를 진행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거두었으며, 제품을 구매 하자마자 2-3배를 받고 판매하는 리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2018년 스트릿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디자이너이자 DJ인 버질 아블로를 영입하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남성 라인의 스트릿 패션화를 가져가고 있다.
그들이 글로벌 스타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굉장히 다양하다. 대담한 색체와 패션, 완벽한 군무, 다이나믹한 퍼포먼스 그리고 외국인의 귀에도 쏙쏙 박히는 영어 가사와 이를 모은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소셜 미디어에 있다.
그들은 2014년 부터 소셜 채널에 일상을 공유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며 소셜 미디어의 영향이 현실에도 적용된, 싸이의 ‘강남스타일’과는 다른 장기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 UN 연설 및 유니셰프 캠페인 ‘Love your self’로 10대 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선사하며 현재 수백만 달러의 기금도 모이고 있으며
해외 다큐에서는 이를 보고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재현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2018 BTS의 신곡 신곡 ‘IDOL’ 뮤직비디오를 24시간 만에 5626만 View를 달성하여 전 세계 24시간 최다 조회 수 기록을 갱신했다.
이것은 전 세계 비지니스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리지널의 중요성으로 시작해 온라인의 장점, 플랫폼의 활용도 등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것은 세대를 반영한다.
소셜을 통한 직접적인 참여로 인한 게임 방송, 커머스 등의 등장은 비니지스의 모습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 연예인들은 소셜을 통해 라이브 방송에 자주 출현하며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 때로는 멋진 파티에 때로는 술자리와 같은 일상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또한 소셜을 통한 챌린지를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관심 받기를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문화가 바로 특정 방송사, 기업만 할 수 있던 것이 소셜미디어를 만나 대중에게 넓게 퍼진 부분이 아닌가 싶다.
지금의 시대는 소량의 정보, 티저를 통해 소비자가 다음 콘텐츠를 보게 서스펜스를 만드는, 그렇게 각각의 퍼즐을 나누어주고, 각자가 ㄹㄹ말하고 표현하게 만들어 소셜에서 즐기게 만드는 콘텐츠의 방향을 나타냅니다.
Make A Fantasy
그들이 사랑하는 스토리를 형성하는,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것,
그들에게는 판타지의 세계가 필요합니다.
오프라인 매장 삐에로쇼핑은 현실로의 해방, 덕심 자극, 가심비 등의 콘셉트로 미친듯이, 즐겁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끊인없이 호기심을 자극하여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것에서 벗어난 ‘현재판 요지경 만물상’을 그려냈습니다.
최근 대두되었던 미디어 커머스는 새로운 시선의 상품기획에 공감을 얻을 스토리를 제작하여 소셜 채널을 통해 타겟형 큐레이션을 하여 새롭고, 자극적이며, 어디서나 접할 수 있게 만들어 현재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젊은이들의 일상에 퍼져 온라인 소셜 미디어의 새로운 판매 형태가 되었습니다.
미디어 커머스는 현재의 콘텐츠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한 모델리라 생각됩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소셜 미디어의 타겟형 큐레이션을 통해 적합한 사람에게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여 커머스로 연결합니다.
이는 핵심 제품에 집중하는 것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여 채널 유입/판매의 기회를 오픈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큐레이션으로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상품)을 제시하여 접근성을 높이며,
모바일 콘텐츠 중심 + 별개 콘텐츠가 아닌 소셜로의 연결/확산하는 시스템을 담고 있습니다.
세포라 브랜드는 스마트폰 셀프 카메라에 AR 기술을 적용하여 가상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Virtual Artist를 개발, 자신이 화장한 모습을 피드에 올릴 수 있게 했으며 소셜과 같이 좋아요를 눌르며 서로의 모습에 대해 평가하고, 화장품에 대해 토론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했습니다.
사람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미디어를 즐기게 하며, 오프라인 및 구매로 자연스런게 연결하는 것 Pull, Play, Seamless는 이들을 대하는 3가지 전략 포인트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