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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어틴 Oct 28. 2022

다시 해외여행! 알아두면 (아마도) 쓸모 있을 정보들


사실, 내가 다녀온 후 4개월 동안 각국의 해외여행 제한이 많이 풀린 터라 엄청난 정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정리해보았다. 6월 하순 여행 기준이니 참고 바람! 





한국 공항 분위기는 어떨까?

나라마다 규제가 많이 완화되어 해외를 오가는 게 전보다는 활발해져 있어도, 공항에서도 역시 출장이나 가족행사, 신혼여행 같은 이유 외엔 아직 해외로 그저 여행을 위해 나가는 사람들은 드문 분위기인 것 같았다.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오신 분들도 있긴 했다.) 서양권에서 지금 마스크를 거의 안 쓰니 인천공항 와서도 안 쓰는 분들 많았다. 한국에선 아직은 쓰고 지낸다는 걸 그 며칠 사이에 깜빡할 정도로 서양권은 마스크 착용에 관심이 없다.


투스카니 소도시 산 지미냐노의 거리. 피렌체와 시에나 사이에 있어 관광객이 많았는데 유러피언은 대중교통 외 마스크 착용 안 했다.


동양인이 유럽에 여행 많이 오나? 코로나로 인한 인종차별은? 

내가 소도시 같은데 다녀서 그런가 로마, 피렌체, 밀라노 순으로 한국분들 및 동양사람들을 봤고 돌로미티에서는 비율로는 다른 지역보단 많이 있었다. 하지만 예전 유럽처럼 중국사람이 많다거나 하진 않은. 크레마나 볼차노 같은데선 거의 유일무이한 동양사람처럼 다니기도 했다. 


우한 때문에 서양권에선 동양인만 봐도 코로나로 인한 인종차별이 더 심하다고 들었는데, 원래 유럽여행 다니면서 인종차별 이런 거 잘 안 당했는데 나도 이번 여행 가선 두 번 정돈 그런 이슈가 있었다. 근데 뭐.. 나는 인종차별당하거나 그러면 졸지 않고 한국어로 같이 화내 주는 사람이라, 못 배운 놈들이 인종으로 사람 차별하는구나 생각하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좋다. 나는 그런 사람 안되면 된다.^.^



PCR, 신속항원 받는 거 오래 안 걸리나?

지금 글을 쓰는 10월 기준으론 입국조건이 제각각인 나라들이 있다. 그러니 이 부분은 모든 해외에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다. 내가 6월에 어떻게 했는지 정도로 알아두면 좋고, 혹여 코로나 관련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때 이렇게 검색해보면 되겠구나~ 하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다.


예전처럼 입국 국가들에서 규제가 심하진 않고, 검사소가 많아지기도 해서 찾는 것도 어렵지 않고 예약 없이 수월하게 신속항원 받았다. 한국으로 출국하는 날 공항에 1시간 정도 먼저 가서 받으면 된다곤 하나 로마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공항에 갈 예정이었는데 로마 시내에 검사소가 많아서 신속항원으로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구글맵에 PCR이나 RAT, antizen test 이런 걸로 검색하면 검사소 나오니까 (검색 안 해도 큰 곳들은 자동으로 뜸) 일정에 맞게 일정 중에 받아도 좋을 거 같다.(딴소리지만, 구글맵 정말 유럽에선 최고다)

가는 지역에 antizen test 검색하면 받을 수 있는 곳이 나온다. 공항에도 있으니 일정에 맞춰서 가면 될 듯. 비용은 신속항원은 22유로, PCR은 60~70유로라고 들었다


(애증의) 렌터카는 언제 빌리는 게 좋을까?

이거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다들 하는 말은 1~2달 남겨놓고는 꼭 하라고. 그리고 일찍 해둘수록 싸다. 날짜 다가올수록 비싸다. 그리고 현재 유럽의 경우는 코로나 기간 동안 장기 리스 등으로 차량이 많이 빠져서 더 비싸고 러시아로 인해 유류값도 비싸다고 한다. 대부분 렌터카 업체들이 여행 7~1일 전까지 무료 취소가 됐던 것 같다. 일정이나 픽업 위치가 달라져도 기존 예약에서 수정하며 일정 추가 금액을 내는 식이었으니 미리미리 예약해두면 좀 더 싸게 이용 가능할 것 같다.


우리나라는 2019년 9월부터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뒷면에 영문 면허증을 넣을 수 있게 해 놨는데(왜 잘 아냐고요. 제가 그때 면허를 땄었음) 그 면허증으로만 운전이 가능한 나라도 있고 불가능한 나라들도 있다. 이탈리아는 불가능하여 미리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해뒀었다. 국제 운전면허증과 함께 대한민국 운전면허증도 함께 소지해야 하니 잊지 말자!(놓고 가서 다시 집에 와서 가져간 1인)


나는 첫 해외여행 렌트라 비싸지만 한국에도 지사가 있는 허츠 Hertz를 이용했다. 애매한 거 있음 한국지사로 전화해서 물어봤다. 풀 보험이라 다른 체크 없이 넘어갔다.


토스카나 평원을 차로 달린 기억은 평생 남을 것 같다. 




해외에 사시는 분들도 많고, 해외여행 많이 다녔다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내 경험을 몇 자 공유해봤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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