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보물이 될 거야, 아마도?
*빠른 요약
1. 연재
-주 1회, 월요일
-작가의 사정(양극성 장애)으로 인해 비정기 연재가 예상됨
2. 책의 방향성
-연재 당일 작가의 마음에 따라 글의 내용이 정해짐
-비체계적, 예측 불가능한 글 속에서 보물 찾기를 하게 될 예정
이제 연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사실 이전에도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브런치북을 발행하려고 했다.
첫 시도는 2017년.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준비했지만 질환의 진행을 예측할 수 없는 양극성 장애의 특성과 여러 가지 사건들이 겹치면서 점점 멀어져만 갔다.
한동안 브런치를 잊고 살다가 다시 시작한 요즘 예전에 없던 연재 기능(?)이 생긴 것을 알게 됐고 약간(이 아니라 상당히) 충동적으로 연재를 결정해버렸다.
연재 요일을 정해야 한다길래 일단 월요일, 주 1회로 했으나 언제 우울증(우울 삽화) 혹은 조증(조증 삽화)으로 증상이 변할 지 모르기 때문에 정기 연재가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다.
그러니 독자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이 책의 연재는 양극성 장애처럼 "어느 날 갑자기" 될 예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최대한 정기 연재를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이제는 작가와 한 몸(?)이 되어버린 양극성 장애 때문에 부득이하게 비정기 연재와 장기간의 휴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방향성에 대해 말하자면,
처음 계획이었던 "체계적인 양극성 장애에 대한 정보 제공, 양극성 장애 환자의 일상 및 생각 표현"에서 "양극성 장애 환자가 양극성 장애와 일상 등에 대해 글이 써지는 대로 연재"로 변경되었다.
즉, 딱히 정해진 목차도 없고 계획도 없으며 어떤 글이 올라갈 지는 월요일, 혹은 글쓴 당일의 작가에게 달려 있다는 것.
제대로 된 책을 쓴다는 느낌보다는 어떻게든 책을 쓴다는 느낌으로 책을 완성시켜 가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내용 중에는 다소 뜬금없거나 별로 영양가가 없는 글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