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을 하다보면 중간중간 귀가 멍해지고 꽉 막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마치 비행기를 탄 것처럼 귀가 답답하고 때론 너무 아프다.
이퀄라이징은 이럴 때 코와 입을 막고 '킁~!' 하고 숨을 거칠게 내쉬어서 귀가 뚫리게 하는 동작인데,
물 속으로 깊이 내려갈수록 높아지는 압력에 몸이 적응하도록 수시로 이퀄라이징을 해줘야만 한다.
다이빙을 처음 했을 때 이게 안되서 무척 애를 먹었는데 이제는 요령을 터득했다.
살면서도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이퀄라이징 같은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시험보다가 어려운 문제 만날 때
지각인데 차 막힐 때
직장상사 성격이 꽉 막혀서 도무지 대화가 하나도 안 통할 때...
안 되겠다!
나이를 먹어도 높아지는 이 고난이도 세상 살이에 몸과 마음이 조금씩 적응할 수 있도록 나만의 이퀄라이징 비법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