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뚫려 있잖아

이상하게 공감되는 그림일기

by 고고핑크

12화 너네 뚫려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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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감기처럼 잠깐 만나는 병인 줄 알았던 것이 이제는 만성이 되어버린 나의 병, '축농증' '안구 건조증'. 축농증이 나은 듯하면, 저 코 뒤편에서 다시금 콧물이 또 생겨나고, 안구 건조증도 나은 듯하면, 또 눈이 쩍쩍 갈라지는 듯 건조하고... 이 생활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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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보니, 항상 집에 구비되어 있는 것은 코 세척 약과 인공 눈물. 병들이 도질 때쯤 하루에 세 번 약을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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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너네 뚫려 있잖아


하나는 콧물을 없애려고 약을 넣고... 하나는 눈물을 생기게 하려고 약을 넣고... 이 병과 지낸 지 몇 년쯤 지나니, 이제는 약 넣는 게 귀찮아졌다. 흠... 그러고 보니 너네끼리 이어져있다는데 그냥 너네끼리 알아서 수분을 나누면 안 되겠니...? 진짜 귀찮다!




병들아 이제 그만 좀 마주치자!



글, 그림: 고고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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