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는...
누가 봐도 하얀 눈이 바람에 흩날리며 아직 체 마르지 않은 나뭇가지 위에도
가을 낙엽이 뒹굴고 있는 땅 위에도 흔적을 그리고 있었다.
첫눈이었다 겨울에 들어서며 비 같은 눈이 내리며 사라진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눈이야 라고 속삭이며 세상을 하얀색으로 바꿀 듯
내리는 눈은 분명 첫 번째다.
언제나 첫눈은 다른 모양과 깊이로 발자국을 남긴다.
모든 처음이 그러하듯…
왠지 모를 두근 거림과 묘한 떨림을 섞어 담기 때문일까?
그 설렘을 담은 첫 책이 세상에 나온다는 소식을 받았다.
마법 같은 날이었다.
To 애정하는 독자님들~!
드디어.. 기다려 주셨던 저의 첫책.. 나리 이야기...
오늘은 댕댕이가 11월 25일 월요일
여러분과 만나기 위해 세상에 나옵니다.
떨리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사실..
아공.. 내가..출간을..~~ 이따위 글로~~ 등의 자학? 레파토리로
이불킥을 하고 있는 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브런치 에서 오랜 세월 글을 쓰다 보니 쥐구멍 에도 볕들날 있듯
변두리 작가 에게도 이런 영광 스럽고 감사한 날이 오네요
(출간에 관한 이야기는 앞으로 브런치에서 시리즈로 다룰 예정 입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확실한 건.. 눈도 마음도 힐링될 정말 예쁜 책이 나왔다는 겁니다 ㅎㅎ
어여쁜 그릇에 완성된 요리를 잘 담아내듯 배누 작가님의 사랑스러운 삽화와
나리의 사진들을 출판사 편집팀과 디자인팀 식구들이 애정과 정성을 들여
너무나 잘 담아 주셨어요!!!
덕분에 이야기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아직 저도 실물을 영접하지는 못했지만 화면으로 보아도
알 수 있는 그 느낌 있지 않습니까
이 자리를 빌려 박선정 편집자님을 비롯한 스푼북 식구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브런치라는 예쁜 플랫폼을 만들고 제가 글을 계속 쓸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 브런치 팀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깁니다.
그리고 언제나 브런치에 글이 올라 가면 찾아와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독자님 들께 무안한 애정과 감사를 드립니다.
읽어 주시는 분들이 없었다면..이것 저것 관심 갖는 것은 잘 해도
긴 세월 꾸준히 하는건 잘 못하는 제가 글쓰는 것을 이렇게 오래 유지 할수
없었을 겁니다.
그럼..환절기 모두들 감기 조심 하시구요
궁금해하실 우리 독자님들을 위해 맛보기 켑쳐 들과 링크를 걸어 둡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