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절망에서 희망을 선택하는 자유는 내 안에 있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의미 치료의 창시자이며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로 알려진 빅터 프랭클 박사의 이야기다.    

 

'이번 생은 망했다'라는 말을 농담처럼 내뱉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라는 빅터프랭클 박사의 말을 기억해보자. 오늘 내가 져야 할 책임을 다음으로 미루거나 책임 회피하지 말고, 실수를 바로잡고 더 나은 인간으로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내가 막 하려는 행동이 과거에 내가 했던 그릇된 행동이라면, 지금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생에서 내게 주어진 책임을 마무리 해야 한다. 아무도 죽기 전까진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기대를 버려서도 안 된다. 자꾸 실수하게 되면서도 조금씩 바꾸고 개선하면서 사람은 변화가 된다.     


빅터 프랭클은 고통, 죄, 죽음과 같은 비극적인 요소가 우리 삶 속에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 인간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창조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프랭클은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시련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인생으로 보여준 사람이다.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수용되었고, 포로수용소에서 어머니와 동생을 잃었다. 아내와 결혼하고 첫 아이를 임신하자 마자 강제로 낙태를 당하고, 아내는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아야 했다. 이러한 고통을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깨달음이 바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모든 인생은 의미가 있다'라는 것이다.     


업무환경이 좋은 것도, 여유로운 여건이 아닌데도, 늘 적극적이고 밝게 웃으며 일하는 분을 본 적이 있다. 필자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분께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분을 보면서 말과 행동은 외적인 환경이 아니라 스스로 가지고 있는 태도가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고 싶고, 웃고 싶고, 명랑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래서 명랑하게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고, 웃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내적인 마음 상태와 욕구로부터 우러나오는 행동이다. 긍정적으로 살아야 인생을 즐길 수 있다. 미래를 기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의미 있게 기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다. 하루에 한가지씩 감사한 것들을 찾아보고 하루하루가 행운의 날이 되고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애쓰는 자세 말이다.     


빅터프랭클 박사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가 이야기하고 있는 세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작은 일을 할 때는 큰일을 할 때처럼 철저하게 하고, 큰일을 할 때는 작은 일을 할 때처럼 편안하게 하라." 둘째, "일할 때는 신속하게 처리하라." 셋째, "가장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라."는 것이다.     


자기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선택의 과정과 연속이다. 절망에서 희망을 선택하고, 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그 선택 또한 내 몫이기 때문이다.     



소개도서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시형 . 박상미 지음)

《빅터 프랭클》 (빅터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이전 12화 삶은 늘 영원한 도입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