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성공하는 전략
혹시 주식 차트를 보면서 '지금 안 사면 기회를 놓친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나요?
어느새 주식 매수 버튼은 눌러졌고, 그 직후 '망했다, 왜 샀지?'라고 후회한 경험이 반복된다면...
당신의 뇌가 위험하게 작동하는 중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ADHD 특성을 가진 분들이 주식투자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충동성입니다.
도파민이 부족한 ADHD 뇌는 즉각적인 보상을 추구하게 되고, 주식의 단기 변동에서 오는 짜릿함에 중독되기 쉽습니다.
ADHD인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투자 패턴들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주식 앱을 하루에 수십 번씩 확인하고, 매수와 매도를 하루에 10회 이상 반복하는 스캘핑 매매를 하게 됩니다.
심지어 주식 앱을 하루에도 5~6번 지웠다 새로 까는 충동적 행동까지 보이죠. 이는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까운 행동으로 봐야하지요.
더 심각한 문제는 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과의 연관성입니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큰 기회를 놓친다"는 강박적 충동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투자 결정으로 이어지고, 결국 자책과 후회만 남게 됩니다.
실제로 제가 코칭한 사업가중에는 충동적으로 주식을 사고팔며 주변 이야기만 듣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다가 수억대의 손해를 반복해서 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몰빵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그렇게 될거라 생각하고 한번에 큰 투자를 하는 것이었지요.
그러다 마이너스가 되기 시작하면 불안해하다가 못 견디고 손해보면 일부를 팝니다.
한참 뒤 나머지가 본전만 와도 후다닥 팔아버리는 패턴이 반복되었죠.
또 다른 분은 국장에서 9000만원 이상의 큰 손실을 입고 있는 중이었어요. .
내부자 정보를 전해듣고 큰 돈을 몰빵하는 위험한 투자를 반복했거든요.
주식투자를 하는 ADHD인이라면 이런 상황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으실거에요.
"그럼 ADHD인은 주식하면 안 되나요?"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답은 "NO"입니다.
주식투자는 자본주의에서 자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불릴 수 있는 최고의 재테크 툴이며, ADHD인이 자신에 대해 인지를 하고 주의점을 파악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주어진 ADHD 성향대로 투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내 특성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 엄청난 기업분석이나 뉴스 분석을 하지 않고 최소한의 원칙만 세워서 주식 투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해결책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자동화였습니다.
토스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 정해진 금액만 자동으로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뉴스나 주변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몰빵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죠.
처음에는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투자하면서 감정적 기복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자산을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스닥이나 S&P 500같은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이런 식으로 투자하면 개별주 투자보다 훨씬 마음 편하게 주식투자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적고, 시장 전체에 투자한다는 안정감이 있고, 미국이 주식 시장을 부양하는데 진심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지요.
현재는 한국도 그렇게 정책들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복잡한 공부는 필요 없습니다.
전세계 TOP 주식들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앞서 말한 것처럼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도 많습니다.
개별 주식에 대해 아무도 모를 정보를 찾기 위해 공부를 깊이하거나 매번 트렌드를 쫓을 필요도 적습니다.
그것을 따라가는 것은 ADHD인의 뇌에 혼란만 줄 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추세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 이평선, 지지, 저항, 거래량 정도를 공부했습니다.
유튜브에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개인적으로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버는 핵심은 상승추세에서 좋은 주식이 눌릴 때 투자금을 넣어 안전마진을 최대한 확보하고 오래 추세를 누리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주변에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주식 투자 코칭을 따로 하지는 않지만, 제가 사업가분들 코칭을 주로 하고, 그 분들중에는 ADHD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간단한 원칙 같은 것들만 전달해드리고 있어요.
200일선 위에서 주가가 머물고 있으면 굳이 무리해서 손절하지 않는다. (분할 매수 원칙 지키는 중이면)
5일선 위에서는 매도 할 필요가 없다.
20일선 아래에서 천천히 추가매수를 시작한다.
60일선부터 조금 더 공격적으로 매수를 시작한다.
이런 원칙들을 지키면서 박스권에서 위아래로 흔들리는 주가에 공포를 느끼고 성급하게 매도하는 빈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오히려 바닥에서 좋은 주식을 사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죠.
여기서 지지,저항 정도를 일,주,월 단위로 보면서 큰 추세를 살피면 매일 요동치는 주식 시장에서 평온을 유지하기 좋습니다.
분할매수 원칙을 지키면 항상 현금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몰빵하지 말고, 수익률을 미리 정해두고 부분적으로 매도하거나, 5일선 밑으로 안떨어지던 주식이 10일선 밑으로 내려가면 분할매도 하는 식의 원칙을 세우면 수익을 극대화 하기 좋습니다.
매도가 매수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래서 명확한 기준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30% 수익이 나면 절반을 팔거나, 기술적으로 추세가 꺾이는 신호가 나오면 일정 비율을 매도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저는 좋은 주식이 바닥에서 힘이 없고,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졌을때 매집을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타로 할 때는 이렇게 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웅덩이매매법, 올랜도킴과 같은 유튜버들의 콘텐츠를 꾸준히 시청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들은 단타보다는 장기투자 전략에 대한 영감을 주고, 천천히 투자 결정을 하게끔 도와줍니다.
또한 적금으로 큰 돈을 모아서 주식을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작은 돈부터 주식을 해보면서 주식시장의 어려움을 오랜 기간 몸으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큰 돈이 들어갔을 때도 의연할 수 있거든요.
엄청난 변동폭 가운데서도 기술발전과 통화량의 영향을 받아 우상향하게 되는 주식시장의 파도 속에 오래 머물러 있을수록 투자 실력은 늘어납니다.
적금으로 모으는 동안 안정감을 추구한 분들이 그 돈을 사업에 투자하거나 주식에 투자하면 그 변동성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왕이면 사업하는 돈도 사업해서 버시고, 주식하는 돈도 주식으로 버시길 추천합니다.
이런 걱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9000만원 손실을 본 분은 그 주식들을 정리하고 미국장으로 넘어와서 2025년 1월부터 지금까지 미국장에서 1억 이상 수익실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 정도만큼의 미실현 수익이 있습니다.
또 다른 분은 월급을 테슬라, 애플 같은 우량주에 꾸준히 투자해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수익률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역시 또 다른 분도 테슬라 떨어질때 계속 매집을 하다가 최근 반등에 큰 수익을 얻었다고 연락이 왔구요.
ADHD라도 원칙을 지키면 주식으로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충동적 매매에서 벗어나 최소한의 원칙만 지키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공부하고 뉴스를 쫓지 않아도, 간단한 원칙만으로도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딱 한번만 느껴보시면 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들도 많았죠. 저희 부모님도 주식으로 손해를 크게 보신 경험이 있으셔서 주식에 대해 부정적 관념을 가지고 계셨고 저도 그것을 이어받아서 그것을 깨느라 고생을 했지요.
지금의 저는 다릅니다. 내 성향을 알고, 최소한의 통제만 하면서 마음을 덜 쓸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한다면 주식은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믿고, 그것을 주변의 사업가에게 전파중입니다.
정말 안정지향적이라면 배당주만 투자하는 방법도 있어서, 얼마든지 자신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ADHD인이 사업적으로 돈 버는 가이드를 하고 있지만, 그렇게 번 돈을 불리기 위해서 주식투자하는 것도 추천하는 편입니다.
사업이나 주식이나 전부 ADHD인이 손을 댔을 때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있지만, 그런 부분들을 잘 이해하고 공부하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ADHD 성향 중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는지 파악하고 사업이나 재테크에서 어떤 선택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기위한 진단 테스트를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