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산책길에도 드디어 노오란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다. 만개한 개나리들만 봤었는데 개나리가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본 건 처음이다. 여기 개나리들은 머리가 아래를 향해 핀다. 왜 예쁜 얼굴 잘 안 보이게 아래를 향해 필까. 봄이 왔나 안 왔나 수줍게 간을 보나 보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이라고 한다. 빨리 산불이 진화가 되길 조급한 마음으로 희망해 본다.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