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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고맙습니다.

JTBC 감사합니다.

by 예슬쌤 Feb 08. 2020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2018년 8월, JTBC 히든싱어 시즌5 "박미경"편에 출연했던 경험이다. 어렸을 때부터 미경언니를 정말 좋아해서 노래자랑은 꼭 미경언니 곡으로 나갔었고, 엘살바도르에 살 때는 미경언니의 '집착'으로 학교 talent show를 휩쓸었었다. 그런데 내가 미경언니 히든싱어 편에 나가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꿈같은 일인가. 


브런치 글 이미지 1


그리고 더 꿈같은 일은 그 이후에 벌어진다. 미경언니께서 우리에게 같이 무대에 설 기회를 주신 것이다. 정말 감사하게도, 누구에게나 꿈의 무대인 KBS 열린 음악회를 시작해서 대구 동성로에서 버스킹, 그리고 수많은 축제와 행사에서 크고 작은 무대에 설 수 있었고, 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서 무대매너와 노래 실력을 더 높일 수 있었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미경언니께서 우리 5미경(5명이라서)을 정말 단단하게 묶어주셨기에, 우리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지내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나서 맛있는걸 함께 먹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누군가가 방송에 나가면 본방사수는 물론, 피드백도 서로 나누고,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축하해주고, 슬픈 일이 있으면 서로 울어준다.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 되었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이렇게 귀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 건 내 인생에 정말 큰 행운이다. 만약 미경언니와 5미경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얼굴을 보고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많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나의 베프들, 사라, 고은, 하성을 의지하면서, 닿지 않는 친구들을 그리워하면서, 그렇게 일에 더 집착했겠지.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대만 여행이 무산이 되면서 꽤나 씁쓸했던 어제. 

내게 전화와 문자를 주시며 위로해주신 미경언니와 우리 멤버들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 오늘날 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글로 남긴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히든싱어. 저를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https://tv.naver.com/v/3953514

(저는 몇 번에 있을까요?)



https://tv.naver.com/v/3953529

(정답!)


https://tv.naver.com/v/3953545

(극찬을 받았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지금도 이곡만 들으면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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