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과 ‘히스테리’적 피해의식 너머

강박증적 피해의식과 히스테리적 피해의식을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 이는 강박증과 히스테리를 완화함으로써 가능하다. 즉, 강박증적인 이들은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마음’을 완화하고, 히스테리적인 이들은 ‘네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마음’을 완화할 수 있을 때 그 피해의식 역시 완화할 수 있을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강박증과 히스테리의 횡단에 그 해법이 있다. 강박증적인 이들은 히스테리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애를 써야 한다. 쉽게 말해,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이들은, 타인의 눈치를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반대로 히스테리적인 이들은 강박증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애를 써야 한다. 즉, 매 순간 주변 사람들의 눈치만 보는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신경증적 피해의식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있다.


강박증적 피해의식은 무엇인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라는 피해의식이다. 이는 히스테리적인 마음으로 옅어질 수 있다. 피해의식은 온통 자신의 상처에만 시선이 쏠려 있을 때 발생하는 문제 아닌가? 그러니 히스테리적인 마음으로 타인의 상처를 헤아릴 수 있을 때, 피해의식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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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적인 이가 동료와 친구, 연인의 마음을 섬세하게 읽으려고 애를 쓴다면 어떨까? 자신의 강박증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고 불편한지 알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그런 마음을 읽으면 이제껏 자신이 얼마나 자기 마음대로 하며 살아왔는지 깨달을 수 있다. 그 사실을 깨달을 때, 강박증적 피해의식(“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은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즉, 내 마음만 보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읽어보려고 애쓴다면, 강박증적 피해의식은 현저히 옅어질 수 있다.


히스테리적 피해의식 역시 마찬가지다. “나만 항상 눈치보고 살고 있어!” 이것이 히스테리적 피해의식이다. 이는 강박증적 마음을 가지려고 애쓸 때 옅어질 수 있다. 히스테리적인 이가 가족과 동료, 연인에게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적절하게 표현한다면 어떨까? 그때 그는 나만 눈치보고 살고 있다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늘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 때, ‘나만 항상 눈치보고 살고 있다’는 히스테리적 피해의식은 현저히 옅어질 수밖에 없다.


신경증(강박증‧히스테리)을 극복한다는 것은, ‘강박증’과 ‘히스테리’ 사이를 횡단하며 그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 감각을 익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내 마음대로 해야 할 때는 내 마음대로 하고,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할 때는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이것이 ‘신경증’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강박증’적 피해의식과 ‘히스테리’적 피해의식을 옅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강박증적 피해의식에 휩싸여 있는가? 가슴 속에 하나의 표어를 담아두라. “네가 원하는 것을 해줄게!” 히스테리적 피해의식에 휩싸여 있는가? 가슴 속에 하나의 표어를 담아두라.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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