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ko Popa (조영필 역)
점성가의 죽음
그는 죽어야 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별은 그에게 더 가까웠다
사람들보다 훨씬
그는 개미에게 먹혔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는 상상했다 별이
개미를 낳고 개미가 별을 낳는 것을
그래서 그는 집을 개미로 가득 채웠다
그의 하늘의 매춘부들이*
그를 죽였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리고 당신은 믿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지문이 묻은 한 단검에 대한 소문을
그는 단순히 이 세상에서 벗어났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는 찾으러 갔다 해바라기를
모든 심장과 모든 별의 길이 만나는 곳에 있는
그는 죽어야 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Note:
*'pokvarenice'는 매춘부 뿐만 아니라, 타락자, 사교도, 배교자, 변절자, 성도착자, 방탕자, 난봉꾼, 바람둥이 등을 뜻할 수 있다.
**'Do him in': dosle mu glave (literally 'come for his head') is a highly colloquial expression. cost him his head (doci mu glave) - cf. The love of the Quartz Pebble.
그러고보니 별이 개미처럼 많다. 하늘의 매춘부는 블랙홀일까? 아니면 황홀한 혜성일까? 단검은 초승달일까? 해바라기는 화이트홀일까? 천상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하는 시이다. (202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