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일기 | 20240207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에 나오는 문구 '네 뜻하는 바를 행하라'를
부적처럼 품고 지낸지 어언 10년,
새로 시작하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첫 릴스로 이 문구를 넣어보았다.
추천 배경 음악도 내 청춘의 주크박스에 들어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떠 올랐다.
유행하는 릴스 스타일과는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모아놓고 마냥 행복했다.
젊은이여, 그대는
스스로의 참된 소망을 아는가?
모든 소망이 현실로 이뤄진다할 때
그대는 과연 그대의 자유를
찬란히 누릴 수 있을 것인가?
사랑을 향한 바스티안의
멀고 끝없는 방황은
곧 그대의 방황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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