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말리(Bob Marley)
밥 말리(Bob Marley)
밥 말리 (Bob Marley)
밥 말리는 자메이카 출신 음악가이자 인권 운동가로 제3세계 음악인 레게를 세계적인 음악 장르로 저변을 확대시킨 거장이다. 특히 1978년 평화 콘서트에서 이 영화의 제목인 노래 One Love를 통해 당시 내전으로 치닫고 있었던 두 정당의 화해를 이끌어낸 일화는 음악의 힘과 뮤지션 밥 말리의 영향력을 전설이 되게 했다.
레게 (Reggre)
자메이카, 드레드 머리, 원초적인 정열을 품고 있는 빨강 노랑 초록을 연상시키는 레게 음악.
레게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린 밥 말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원 러브를 보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찾아 보았다.
오랜 기간 정치적 분열로 힘든 시기를 보낸 자메이카는 그 뿌리에 아프리카가 있다.
자메이카는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섬나라이다.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영연방으로 독립한 국가로 아프리카 흑인들의 후손이 대다수이다. 자메이카인의 조상은 아프리카 노예들이었다.
자메이카 국기에 들어가는 노랑, 초록, 검정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희망이 있고 태양은 빛난다는 의미이다.
레게 하면 떠오르는 뜨게 모자는 에티오피아 국기의 노랑, 초록, 빨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노랑은 천연자원과 태양, 초록은 풍부한 농업 자원과 희망, 빨강은 피와 형제를 상징하며 동시에 예수가 축복해 주는 무지개 색을 상징한다.
자메이카인의 음악적 감성은 서구 음악과 아프리카적 요소가 결합되어 레게라는 고유한 장르가 태어났다.
Reggre레게는 억압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음악으로 자메이카 사운드를 대표한다.
레게는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자케이카인의 의식에 깊이 새겨진 뼈아픈 역사와 한을 표현하는 매개체였으며, 타락한 서구를 벗어나 가난과 불평등이 없는 원초적 이상향 아프리카로 회귀하자는 열망이었다.
라스타파리(Rastafari)
영화에서 '라스타파리'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로부터 비롯된 신흥종교이자 이데올로기로 메시지를 전하는 신앙과 같은 도구였다.
'모든 것은 신이 주신다'
'나와 너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런 말이 우리를 분열시킨다. 나와 나라고 해야 옳다'
'앨범의 곡들도 모두 신이 주신다'
라스타파리를 중심으로 사람들과 뭉치고 신념을 가지고 난세를 극복해 나갔던 것 같다.
극 중에서 '메시지'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온다.
중요한 것은 음악 자체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 평화와 사랑, 자유, 영화의 제목처럼 모두가 하나라고 말이다.
밥 말리는 치안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목숨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자국 국민들에게 화합과 공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평화의 콘서트를 강행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난다.
여러 가락으로 땋은 독특한 헤어 스타일인 드레드록스(dreadlocks)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다는 라스타파리의 교리에 의해 탄생한 문화였으며, 환각제인 대마초를 피는 것도 마리화나를 신성함과 치유를 상징하는 약초로 보는 종교적인 전통에 의한 것이었다.
나는 교육을 받지 않았다
대신 나는 영감을 받았다
음악이 좋은 이유는
아픔을 잊게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살지 말고
자신의 부재를 느끼기 위해 살아라
당신의 삶을 사랑하라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인생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정신적 노예 제도에서 스스로를 해방하라
우리 외에는 누구도 우리의 마음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
당신에게 남은 선택지가 강해지는 것 밖에 없을 때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를
Bob Marley - One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