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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빈 Aug 22. 2023

빈집

빈집     


당신 떠나고 

나도 집을 비웠다     


빈집으로 

바람이 드나든다

머지않아 방마다

바람 냄새가 자욱할 것이다     


바람의 집에 

노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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