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프랑스 빵 전문점 꼼다뷔띠드. 크루아상도 어려가지 맛이 있는데, 그중 버터 크루아상을 추천한다. 프랑스 동네 빵집을 그대로 재현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반죽을 여러 번 말아 표면에 결이 잘 보이고 얇은 과자처럼 아주 바삭하다. 단면은 섬세한 결들이 쌓여 만들어진 공기층이 보인다. 특히나 현지 맛과 비슷하다고 느끼게 하는 부분은 냄새다. 갓 구운 크루아상 특유의 냄새가 난다.
그리고 살짝 쌉쌀한 향과 겉면에 얇은 점들이 보이는데, 여쭤보니 발효종(르방)에 통밀을 살짝 넣기 때문이라고 알려주셨다. 프랑스 정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크루아상.
겉면은 바삭하게 부서지는 편이고 속은 촉촉하게 부드러운 맛. 그렇다고 손에 묻어나지는 않을 정도로 산뜻하다. 하이라이트는 아주 얇고 촘촘한 결에서 나는 신선한 크루아상 냄새.
부담스럽지 않지만 정성스러운 오리지널 크루아상이 먹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다.